송혜교, 서경덕 교수와 또…"美 미술관에 韓 안내서 기증" [전문]

김보영 2023. 5. 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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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또 한 번 아름다운 선행을 펼쳐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12년간 혜교 씨와 함께 전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3곳에 기증해왔다"며 "하지만 우리가 더 먼저 의기투합했던 일은 바로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는 것이었다"고 말문을 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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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또 한 번 아름다운 선행을 펼쳐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의 유명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한 것. 송혜교와 서경덕은 오랜 기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수행하며 발을 맞춰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2일 오전 자신의 SNS에 송혜교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12년간 혜교 씨와 함께 전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3곳에 기증해왔다”며 “하지만 우리가 더 먼저 의기투합했던 일은 바로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는 것이었다”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을 시작으로, 보스턴 미술관, 캐나다 최대 박물관인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등에 기증을 해왔다”며 “이번에도 의기투합해 미국의 또 다른 유명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세계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 가면 늘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등은 안내서로 잘 비치가 돼 있는데 한국어 안내서가 업어 자존심이 좀 상했었다”며 “저라도 한 번 나서 만들어보자 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한국어 음성 서비스를 유치한 후 훗날 혜교 씨를 만나 오랫동안 이 일을 함께 해올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 콜라보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이젠 미주를 넘어 유럽까지 한국어 서비스가 안돼 있는 곳을 찾아 열심히 만들어 보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두 분 너무 대단하고 감사하다. 늘 응원한다”, “송혜교가 또 좋은 일에 나섰다”, “국가에서 해야 할 일을 두 분이 해주신다” 등 댓글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아래는 서경덕 교수 SNS 글 전문.

오래간만에 혜교씨와 셀카.. 근데 저는 뭘 먹고 이렇게 얼굴만 컷을까요?ㅎㅎ

암튼 지난 12년간 혜교씨와 함께 전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3곳에 기증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먼저 의기투합 했던 일은 바로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는 것이었습니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를 시작으로, 보스턴 미술관, 캐나다 최대 박물관인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등에 기증을 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도 의기투합해 미국의 또 다른 유명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게 됐니다.

아무쪼록 한국어 안내서가 조만간에 다 비치된 후에, 정확히 어디인지는 다시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세계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 가면 늘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등은 안내서로 잘 비치가 되어 있는데 한국어 안내서가 없어 자존심이 좀 상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저라도 한번 나서서 만들어 보자 하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한국어 음성 서비스를 유치한 후, 훗날 혜교씨를 만나 오랫동안 이 일을 함께 해 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암튼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 콜라보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이젠 미주를 넘어 유럽까지 한국어 서비스가 안돼 있는 곳을 찾아 열심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늘 응원해 주세요!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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