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인 올림픽, 12~20일 국내서 처음 열린다

김미경 2023. 5. 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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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생활체육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종합경기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20일까지 전라북도 전주, 군산, 익산 등 1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인한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는 1985년 발족 이후 생활체육인을 위한 국제종합경기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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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 대회
전북 14개 시군서 25개 종목 운영
세계 선수단 1만4000여명 참가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계 생활체육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종합경기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20일까지 전라북도 전주, 군산, 익산 등 1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생활체육인 총 1만4000여 명이 축구, 탁구, 배드민턴, 골프, 육상, 수영 등 25개 종목에 참가한다. 국내 9500여 명과 일본과 중국, 몽골, 호주, 미국, 우간다 등 해외 71개국 4500여 명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적을 초월한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자료=문체부 제공
세계 각지의 체육단체 동호인, 전직 선수, 은퇴 선수 등 만 30세 이상 생활체육인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단 선수들은 어느 한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다는 차이가 있다.

마스터스대회는 전 세계 생활체육인들이 실력을 겨루고 경쟁을 펼치는 만큼 ‘생활체육인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인한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는 1985년 발족 이후 생활체육인을 위한 국제종합경기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첫 월드 마스터스대회는 198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다.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2018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처음 열린 이후 전북이 두 번째다.

문체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스포츠와 함께 특색있는 지역 문화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전주, 군산, 익산 등 14개 시군에서 전주대사습놀이 축제, 군산 연등제, 익산 백산서원 춘계대제 등 문화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K-컬처를 탑재한다. 가수 영탁, 나태주, 오마이걸의 케이팝 공연과 서예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이 참석해 대회 시작을 알린다.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 세르게이 부브카 회장은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조용만 차관은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생활체육 국제종합대회“라며 ”생활체육 부문에서 국제스포츠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로, 국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세계 무대로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자료=문체부 제공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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