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자체 핵무장은 정말 나쁜 생각…한반도 더 위험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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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핵물리학자이자 북핵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는 11일(현지시간) "한국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정말 정말 나쁜 생각이라는 게 내 견해"라고 말했다.
헤커 교수는 "내가 보기에 한국에서 독자 핵개발은 자존심의 문제에 가까운 것 같다. 북한이 할 수 있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당연히 그들(한국)은 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원자로 산업을 갖고 있지 않으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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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없는 한반도 돼야…양쪽 모두 리스크 감수해야 할 것”
세계적 핵물리학자이자 북핵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는 11일(현지시간) “한국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정말 정말 나쁜 생각이라는 게 내 견해”라고 말했다.
헤커 교수는 “내가 보기에 한국에서 독자 핵개발은 자존심의 문제에 가까운 것 같다. 북한이 할 수 있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당연히 그들(한국)은 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원자로 산업을 갖고 있지 않으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을 억제하는 데 반드시 핵무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면서 “중요한 것은 동맹이지 어떤 무기를 꺼내 드느냐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헤커 교수는 또 “난 항상 (한반도 문제 해법의) 최종 결과는 핵무기 없는 한반도가 돼야 한다고 말해왔다”면서 “북한이 이미 핵폭탄을 갖고 있으니 그들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해 ‘핵무기 없는 한반도’로 나아가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양쪽 모두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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