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장예찬 “이재명, ‘코인게이트’ 김남국 사퇴시키고 檢 수사 의뢰해야”

MBC라디오 2023. 5. 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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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태영호 징계, 선당후사를 위한 선택 반영
-태영호, 4.3 유족과 만남 등 풀어갈 순서 남아
-강남갑 재선? 당원들, 선당후사 높게 평가해온 전례 있어
-최고위 보궐, 과열 부정적. 조용히 치르자는 공감대
-김남국, 본회의-상임위-청문회 중 코인? 국회의원 자격 없다
-사람이 이래도 되나...이렇게 노골적 이해충돌은 처음
-의원 코인 전수조사해야. 단, 김남국 물타기 되면 안 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진행자 > 엊그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결정을 내렸죠.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1년이었고요. 사퇴를 했으니까 최고위원이라고 부르면 안 되겠네요, 태영호 의원에 대해서는 3개월의 징계 결정을 내렸는데 그 뒤에 여러 가지 평가가 나오고 있고요. 또 후속 과제도 있어서 이분 연결해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입니다. 나와 계시죠?

☏ 장예찬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네, 안녕하세요. 일단 두 사람에 대한 징계 수위가 적정했다고 평가하세요? 최고위원님.

☏ 장예찬 > 저는 사실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서 선출된 최고위원직을 태영호 의원 같은 경우는 스스로 내려놓지 않았습니까? 그 정치적 책임이 가볍지 않게 본인 스스로 결단을 내리고 선당후사를 위한 부분들이 반영되었다라고 보고 있고요. 또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어쨌든 당원권 정지 1년으로 인해서 총선 출마가 막히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정치인들에게 총선 출마가 사실상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지상 과제인 걸 생각해 보면 국민 여러분께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무겁고 단호하게 책임을 물었는지 이해해 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일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의 초점은 두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에 있어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는데요. 특히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 이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저는 납득이 잘 안 되는 게 윤리위라는 곳이 형사재판 하는 법정과 다르게 정치적 책임을 묻는 정당 내의 기구잖아요. 그렇다는 것은 당연히 형사적으로 문제되기 이전에 더 높은 수준의 윤리적 책임과 정치적 책임을 묻는 동시에, 징계에 회부된 정치인이 다른 방식으로 정치적인 책임을 졌다면 그 부분을 감안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봐서요. 선출되자마자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태영호 의원 어떤 마음이었을지 저도 참 착잡하기도 하고 선당후사의 결단을 높이 사는 편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윤리위가 징계 양형에 고려한 것은 정당의 기구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또 일각에서 어떤 게 있냐 하면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의혹을 덮으려고 태영호 의원에게 솜방망이 징계를 내린 거 아니냐 이런 지금 주장도 있던데요?

☏ 장예찬 > 글쎄요, 저는 태영호 의원과 이진복 수석 사이의 해명이 엇갈렸다면 진상조사라든가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했을지 모르겠지만, 두 분 다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 징계 수위를 가지고 해당 논란을 더 덮고 말고 할 부분은 아니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태영호 의원께서도 윤리위 징계 결과가 나오기 이전에 본인이 정치 생명을 걸고 결단코 이진복 수석이 그런 말 한 적은 없다라고 말씀하신 부분을 우리 국민들께서 또 당원들께서 믿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태영호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잖아요. 그 전날까지만 해도 완강하게 사퇴거부 의사를 밝혔는데 자고 일어나서 그 다음 날 갑자기 사퇴선언을 했는데 혹시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권유 내지 설득이 있었던 겁니까?

☏ 장예찬 > 제가 알기로는 이게 워낙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문제이기 때문에 당 지도부의 누군가가 공식적으로 접촉하거나 설득하는 일은 없었던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알고 있고요. 왜냐하면 누구든 정치적 거취와 관련된 것에 대해서 말 꺼내기가 상당히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윤리위 징계가 시작되고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태 의원님께서 여러 고민을 많이 하시는 끝에 결단을 내리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 그 과정에서 지도부 차원의 어떤 움직임이라든가 물밑에서의 교류가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징계와는 별도로 이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태영호 의원이 사퇴 기자회견을 하면서 대통령실과 당 그리고 당원에게 사과를 했는데 정작 제주 4.3 관련 발언에서 제주 도민에 대한 사과 의사 표명은 전혀 없었다, 이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던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예찬 > 그 부분에 대해서는 태영호 의원께서 북한에서 교육받은 역사적 진실 이런 부분에 대한 소신을 밝히셨었는데 또 한국 국민들의 정서, 우리 국민들, 특히나 무엇보다 제주 4.3 피해자 유족분들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선 저희 당내에서 이견이 없거든요. 아마 앞으로 계속해서 정치하시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4.3유족회 분들도 만나시고 하며 풀어갈 순서들이 남아 있지 않을까 제가 짐작만 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 진행자 > 징계 수위와는 별개로 아무튼 징계가 이루어졌고, 징계 사유 가운데는 4.3 발언도 포함이 된 거잖아요. 그리고 태영호 의원이 그걸 승복한다면 승복의 행위로서 제주 도민에게 명확하게 명시적으로 사과 의사를 표명하는 게 맞는 거 아닙니까?

☏ 장예찬 > 한번 지켜보시죠. 제가 다른 분 특히 최고위원직 사퇴까지 결심한 분에 대해서 지금 이래라저래라 제가 평가하는 게 조금 부담스럽고요,

☏ 진행자 > 물론 본인의 양심에 따른 것이기는 합니다만,

☏ 장예찬 > 말씀하신 분들의 지적 같은 경우도 있는데 저는 태영호 의원님께서 또 탈북자를 대표해서 우리 정치권이나 국제사회에 굉장히 큰 반향을 일으키며 당선되었던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만큼 단순한 초선의원 최고위원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 중요한 정치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제주도와 관련된 것이든 무엇이든 앞으로 잠깐 아마 쉬시는 시간을 가진 이후에 또 지혜롭게 잘 풀어나가면서 어떻게 보면 태영호 의원께서 가지고 있는 인식이나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교훈이 될 수 있어요. 나중에 통일이 되었을 때 북한 주민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어떤 인식 차이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전 사회적인 과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그 부분을 태영호 의원께서 고민하시면서 잘 풀어가신다면 그게 또 하나의 어떤 정치적인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건 어차피 지금 약간 앞서가는 질문이기는 합니다만 태영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원권 정지 3개월이니까 공천 신청하고 심사받고 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잖아요. 그런데 현재의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될까요?

☏ 장예찬 > 그런데 지역구에서 굉장히 열심히 활동하셨고요.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제가 봤을 때 그 지역의 어떤 지방의원 분들 이런 분들이 정말 진심으로 열성적으로 태영호 의원 돕는 모습 보면서 평소에 관리를 잘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많이 들었거든요. 그 부분을 제가 어떻게 현재 상황에서 왈가왈부할 수 있겠습니까만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고 우리 당원들께서 선당후사하고 헌신하는 정치인들을 높게 평가해 온 전례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또 작용할 수 있겠죠, 긍정적으로.

☏ 진행자 > 그러면 장예찬 최고께서 보시기에는 태영호 의원이 강남갑 지역구에서 지역구 활동을 잘했고 지역적 지지기반이 튼튼하다, 이런 평가라고 지금 이해를 하면 되는 겁니까?

☏ 장예찬 > 네, 제가 이 전당대회를 하면서 지켜봤던 인상을 솔직하게 말씀드린 것이고 출마 지역에 대한 결정이나 그 이후 공천에 관련된 것들은 지금 이야기하기에는 누구에게나 너무 이른 주제인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물론 앞서가는 질문이긴 합니다만. 어제 저희가 홍준표 대구시장하고 인터뷰 했는데요,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 홍준표 시장은 아마 가처분신청 이런 거 내기 힘들 거다, 이렇게 지금까지 진단하시던데 같은 견해세요?

☏ 장예찬 > 저도 당연히 당의 어떤 윤리위나 기구의 결정에 대해서는 김재원 최고위원님뿐만 아니라 다른 정치인 누가 되었건 법적인 쟁송의 영역으로 끌고 가는 것 자체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고요. 저희가 지난해 가처분 신청으로 당이 여러 어려움에 빠졌던 기억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상태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정치적 부담이 큰 부분일 거라서 그렇게 될 가능성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홍준표 시장 얘기 나왔으니까 하나만 더요, 당이 전광훈 목사와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더 강한 메시지를 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렇게 평가를 했던데 이 점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장예찬 > 저는 최고위 공개 발언에서 앞장서서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비판을 많이 했잖아요. 제 개인적으로는 전광훈 씨라고도 부르는데 일각에서 전광훈 씨의 영향력을 의도적으로 자꾸 과잉해서 국민의힘을 흔드는 것이 아닌가. 제가 전당대회 때 전광훈 씨 추종하는 사람들이 저를 엄청 비판하고 방해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실 전체에서 최다 득표하면서 전광훈 씨의 당내 영향력이 별거 아니라는 걸 증명해낸 산증인이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조치로 이 당에 전광훈 씨의 영향력이 별로 없다는 걸 충분히 증명하고도 남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태영호 의원이 최고위원직 사퇴함에 따라서 결원이 생겼고 보궐선거를 해야 되는 거죠?

☏ 장예찬 >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단수 추천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 장예찬 > 그런데 단수 추천이다 복수 후보다 이걸 결정한 바 없고요. 지도부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도 없는 부분이고 왜냐하면 나 나가겠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걸 인위적으로 어떻게 다 일일이 결정을 내리겠습니까. 다만 한 가지 공감대는 있는 것 같아요. 이 보궐선거가 지나치게 과열되는 것이 결코 긍정적이지는 않다라는 공감대가 있고, 지금 국민의힘이나 집권여당이 정부와 함께 민생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목소리를 내는 게 최우선이기 때문에 최고위원 보궐선거 같은 경우는 당헌당규에 맞게 준비되고 치러지겠지만 가능한 조용하게 저희끼리 조심스럽게 치르자 정도의 공감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만약에 나오겠다는 사람이 여러 명이면 어떻게 조용하게 치를 수가 있어요? 어떤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까?

☏ 장예찬 > 물밑에서 원내 여러 의원님들이 사전에 공감하고 교류하고 할 수 있는 것도 정치의 한 과정인데요, 일방적으로 지도부나 이런 곳에서 누구 나오세요 누구 나오지 마세요 하는 것들이 아니라

☏ 진행자 > 그건 하면 안 되겠죠,

☏ 장예찬 > 전혀 불가능한 부분이거든요. 원내에서 다양한 논의들이 이루어질 수 있겠죠. 그리고 윤재옥 원내대표님이 원내에서 많은 의원 분들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지도부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도 당에 부담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원내 자발적인 조율들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으로 넘어가서 질문 드리겠는데요. 일단 평가 좀 해 주세요. 이 논란은 어떻게 지켜보고 계세요?

☏ 장예찬 > 저는 특히 어제 나왔던 여러 언론들의 단독 보도가 충격적이었는데요. 상임위 진행 과정 중에 김남국 의원이 코인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터지지 않았습니까? 특히 그중에는 지난해 11월 이태원 참사 관련된 질의를 하는 법사위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또 오늘 새벽 단독을 보니까 한동훈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도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 당연히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는 것이고요. 이게 과연 김남국 의원 혼자 국회의원직 사퇴하고 끝날 문제인가. 코인게이트라는 말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이재명 지도부의 총사퇴 이후 민주당에 드리운 코인게이트에 대해서 검찰에 자발적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이 진상조사단 꾸려서 조사에 들어간 거 갖고는 안 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장예찬 > 그분들이 강제적으로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 조사할 권한이 없잖아요. 철저하게 김남국 의원이 제공하는 자료만 가지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재명 지도부가 아예 지도부 전권을 내려놓고 검찰이나 또는 제3의 기관에게 코인게이트와 관련된 강제조사를 요구해야 하는 사안이고 적어도 제가 현실 정치에 뛰어든 이후에 나왔던 모든 정치권 논란 중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의 게이트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바로 그 지점인데요. 지금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도 전수조사자라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는데,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 장예찬 > 저는 전수조사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 진행자 > 어떤 점에서요?

☏ 장예찬 > 왜냐하면 이 국민적 의혹이 이렇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지도부가 과연 전수조사를 반대할 명분이 있을까 싶다는 거죠. 그런데 어제까지 김남국 의원을 진상 조사한다는 민주당 지도부는 전수조사에 선을 그었잖아요,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고. 지금 현재 국민의힘의 정무위 위원들 중심으로 전수조사 이야기가 분출되고 있기 때문에 이 논의가 무르익으면 다음 주쯤에는 전수조사에 대한 여야 지도부의 합의를 이뤄야 한다라는 여론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혹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이 문제 논의하셨어요?

☏ 장예찬 > 사전회의나 비공개회의 때 여기에 대해서 논의를 했고요. 전수조사하자 해야 된다라는 의견이 지도부 내에서도 많이 분출되었는데요. 일단은 가상자산이나 이것과 관련해서는 상임위로 따지면 정무위의 소관이거든요. 윤창현 의원 같은 저희 당의 블록체인 전문가 분들도 정무위에 포함되어 있다 보니까 지도부가 일방 결정하기보다는 정무위와의 어떤 긴밀한 교류를 통해서 논의를 하고 있는 과정인데요. 저는 궁극적으로는 전수조사로 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고 그렇게 됐을 때 한국게임학회에서 제기한 것처럼 민주당에서 위믹스 이익공동체가 나오지 않을까. 그리고 여러 가지 P2E게임과 관련된 코인들을 사전에 제공받거나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취득한 의원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확신에 가깝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윤재옥 원내대표가 어제 기자들하고 도시락 미팅하면서 뭐라고 이야기를 했냐면 김남국 의원에 대한 조사가 우선이고 입법적 불비부터 해결을 해야 한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했고 후순위로 미뤄버렸거든요, 전수조사를. 이건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 겁니까?

☏ 장예찬 > 전수조사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순위에 대한 말씀을 하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저희도 최고위에서 그런 관점의 이야기를 나눴던 것인데 이게 자칫 김남국 의원의 어마어마한 지금 범죄 혐의를 가려주는 물타기의 도구로 사용되면 안 된다라는 인식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선은 지금 김남국 의원의 코인거래 지갑이 전문가들에 의해서 다 추적을 당하는 상황 아닙니까? 그리고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 청문회 중에 김남국 의원이 지금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진상조사를 하고 민주당이 일단 하루라도 빨리 김남국 의원 제명 안 시키고 뭐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희는 윤리위 열어서 최고위원이라 하더라도 팍팍 정치적 책임 묻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잖아요.

☏ 진행자 > 일단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되겠죠, 그거는?

☏ 장예찬 > 최소한의 지금 정도 드러난 보도에 대해서 김남국 의원 해명을 오늘이라도 듣고 이재명 대표가 직접 전화해서 상임위 때 거래했느냐 안 했느냐 물어보면 간단한 일이잖아요. 거래했다고 하면 다른 거 좌고우면할 것 없이 국회의원 사퇴시켜야죠. 그 정도의 민주당 차원의 조치는 내놓고 물타기가 아니라 정말 제대로 된 진정성을 가지고 조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을 때 언제든 저는 조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그 문제는 민주당이 조사하고 있고 검찰도 지금 쥐고 있다고 하니까 수사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관련해서 지금 저는 한번 이 점을 질문 드리고 싶은데요. 지금 코인투자한 사람이 김남국 의원 한 명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예찬 > 이게 단순히 코인 투자나 보유의 문제가 아니라 아시는 것처럼 이게 사행성과 연관되어 있는 P2E게임 형식의 코인을 본인이 대거 가지고 있다가 대선과정이나 이후 입법 과정에서 P2E게임을 직접적으로 밀어줬다는 거잖아요. 법안 발의만 세 차례 했고 세미나나 이재명 대표가 대선 후보일 때 발언하게끔 한 것까지 합하면 거의 십 수차례 가까워지는데 이 정도로 노골적인 이해충돌은 제가 정치평론하면서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는 것이고 특히 국회 일정 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면 더군다나 앞으로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애도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그 시간에 코인 거래하고 있다면 이건 국회의원 자질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사람이 이래도 되나 싶은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가지고 코인 거래 자체가 죄냐 이렇게 나오는 건 부적절한 비교인 것 같고요. 여기에 대한 일벌백계와 발본색원이 이루어진 다음에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된 윤리라든가 제도적 규범에 대해서도 재정비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겠죠.

☏ 진행자 > 아무튼 최고위원님의 말씀을 정리하면 전수조사가 필요하더라도 그건 김남국 의원에 대한 조사와 처리가 끝난 다음에 해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정리하면.

☏ 장예찬 > 순서에 대한 고민을 해보자는 건데 더 조사할 게 있나 모르겠어요. 상임위 중간에 코인 거래 했다는 것만으로도 국회의원직 상실부터 빨리 처리해야죠. 민주당이.

☏ 진행자 > 마지막으로, 권익위에서 이거 맡아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장예찬 > 제3의 기관 어느 기관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국회 정무위에서 의견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금 게임학회에서 위믹스 이익공동체라는 굉장히 심각한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에 검찰 남부지검의 강제조사 전권을 민주당이 스스로 위임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사 이런 것과는 별도로 국회 윤리특위 차원에서 뭔가 빠르게 결정이 나와야 한다고 보시는 건가요?

☏ 장예찬 > 네, 당연하고요. 그리고 이거는 이재명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서 국회 윤리특위가 열려가지고 김남국 의원 제명하려면 또 한 세월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자기 측근인 김남국 의원을 더군다나 본인의 대선 캠페인을 코인 시세 폭등에 이용한 당사자를 국회의원직 물러나게 못 만들면 당대표로서의 리더십이 전혀 없다고 판단될 수밖에 없는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최고위원님.

☏ 장예찬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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