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美 부채협상 난항 등 우려감 고조…코스피 2470대로 하락

2023. 5. 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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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2일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지역은행 위기에 대한 불안감에 장 초반 2470대로 내려앉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미국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 간 부채 한도 협상을 주목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해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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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12일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지역은행 위기에 대한 불안감에 장 초반 247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83포인트(0.64%) 내린 2475.1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15%) 내린 2487.35에 개장한 뒤 2470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7억원, 7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972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원 오른 1331.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3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데다 지역은행을 둘러싼 불안감이 지속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66% 하락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17%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알파벳 등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0.18%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미국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 간 부채 한도 협상을 주목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해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0.3% 내외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에선 매물 출회가 지속되겠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5포인트(-0.50%) 떨어진 820.39다.

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5%) 내린 824.11에 출발한 뒤 820∼824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외국인이 6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5억원, 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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