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수 김하성 '하루 쉬니 타격감 뚝'... 3타수 무안타 후 교체, 샌디에이고 또 역전패 [SD 리뷰]

안호근 기자 2023. 5. 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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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준수한 타격감을 보이며 부활을 예고하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하루 쉬고 나오자 뚝 떨어진 타격감을 보였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뒤 9회 타석에서 맷 카펜터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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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 /AFPBBNews=뉴스1
5월 준수한 타격감을 보이며 부활을 예고하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하루 쉬고 나오자 뚝 떨어진 타격감을 보였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뒤 9회 타석에서 맷 카펜터와 교체됐다.

앞서 가던 샌디에이고는 역전을 당한 뒤 다시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2연패에 빠졌다. 19승 19패로 승패 마진이 사라졌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격차는 4경기로 더 벌어졌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후안 소토(좌익수)-잰더 보가츠(유격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김하성(3루수)-루그네드 오도어(2루수)-오스틴 놀라(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

4월 부진했으나 5월엔 홈런 포함 23타수 7안타, 타율 0.304로 살아난 타격감을 보이던 김하성이지만 전날 미네소타전에선 결장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하루 쉬어가며 타격감이 식은 것일까. 이날은 기대에 못 미쳤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높은 속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엔 팀이 2-1로 앞선 2사 2루에서 타석에 올라 중견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7회엔 바뀐 투수 에밀리오 파간의 컷패스트볼에 루킹삼진을 당했고 9회 카펜터와 교체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카펜터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29에서 0.223으로 더 떨어졌다.

수비에선 준수했다. 올 시즌 5번째 3루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이날도 핫코너에서 실책 없이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왜 트레이드 카드로서 언급되는지를 보여줬다.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로 29경기, 3루수로 5경기, 유격수로 2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에서 다양한 활용도를 증명하고 있다.

선발 다르빗슈는 6이닝 동안 80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호투했다. 그러나 불펜 난조에 울었다.

팀이 3-2로 앞서가던 7회말을 앞두고 브렌트 허니웰에게 공을 넘겼는데,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 등으로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고 3번째 투수 스티븐 윌슨도 2타점 2루타를 맞고 3-5 역전을 허용했다. 타선이 승부를 뒤집어내지 못해 결국 전날 연장 패배에 이어 또 한 번 역전패를 당했다.

12일 미네소타전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가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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