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3’ 마블 심폐소생 성공, 박서준 ‘더 마블스’ 흥행열기 이어갈까[MD픽]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시네마틱 유티버스는 2019년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끝으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개봉한 ‘블랙 위도우’ ‘토르:러브 앤 썬더’ ‘이터널스’에 이어 지난 2월의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까지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 일각에서 ‘슈퍼히어로 피로감’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가오갤3’의 제임스 건 감독이 등판했다. 그는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토리라고 강조했다. 탄탄한 스토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화려한 CG와 스펙터클한 액션도 소용없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과연 그는 ‘로켓 비긴즈’ 서사를 통해 시리즈를 감동적으로 마무리하며 호평을 받았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80%가 넘는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선 개봉 9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글로벌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12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가오갤3’는 북미에서 1억 4,554만 달러, 해외에서 2억 2,010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3억 6,564만 달러(약 4,869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다음 영화는 박서준이 출연하는 ‘더 마블스’(11월 개봉)다. 신작은 2019년 개봉한 ‘캡틴 마블’의 속편이다. 캐롤 댄버스(브리 라슨)에 초점을 맞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여성 캐릭터 중심 영화로 11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최근 공개된 '더 마블스' 티저 영상에서는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캡틴 마블(브리 라슨), 모니카 램보(테요나 페리스), 미즈 마블(이만 벨라니)이 등장해 한층 더 거대해진 스케일을 예고했다.
특히 얀 왕자 역을 맡은 박사준은 군사들 앞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침체기를 딛고 ‘가오갤3’로 반등에 성공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더 마블스’로 흥행 열기를 계속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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