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박지원, 라디오 인터뷰서 '조국 부녀*김남국'에 사과한 이유

이은지 2023. 5. 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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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5월 12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5월 12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박지훈은 뉴스킹, 박지원은 정치킹이십니다. 정치 9단 박지원 전 비서실장 만나봅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하 박지원) : 정치킹 하기 싫어요.

◇ 박지훈 : 왜 그러십니까?

◆ 박지원 : 제가 김남국 의원하고 아주 친하고 제가 굉장히 많이 저도 멘토 역할을 해 줬어요. 그런데 제가 방송에 나가서 늘 후배들에게 하는 얘기에요. 출세를 하든지 돈을 벌든지 둘 중에 하나만 해라. 둘 다 다 하면은 도둑이다. 감옥 간다라고 했는데 기사 내용은 그게 아닌데 제목을 섹시하게. '돈도 벌고 출세도 하면 도둑이다.' 이걸 따라놓으니까 마치 김남국 의원한테 한 것으로 돼 있더라고요. 여기서 사실을 밝혀드리고 그러한 의미는 아니었다는 것을 김남국 의원한테 사과드립니다.

◇ 박지훈 : 지금 그 얘기는 하셨던 것 같아요. 국회의원 하면서 사익을 추구하면 안 된다. 도둑이다. 이렇게 또 얘기도 하셨던 것 같기는 해요. 지금 말씀 나왔으니까 지금 사과 이후에도 코인 투자가 더 있었던 것 같고요. 보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박지원 :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김남국 의원도 여기에 따라서 답변을 하고 있는데.

◇ 박지훈 : 답변하면 다시 보도가 되고.

◆ 박지원 : 언론사의 특종 경쟁에 그 누구도 살아남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우리의 삶이 다 그렇잖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 YTN에서도 심지어 상임위 활동

◇ 박지훈 :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거래를 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 박지원 : 그런 보도 있던데요. 저는 김남국 의원의 코인 가상화폐 문제는 민주당 당내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이 돼 있고 다행히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를 한다고 하니까 일체 저도 코멘트를 하지 않겠습니다만 당내 진상조사위원회에 맡기고 만약 검찰에서 수사를 한다고 하면 거기에다 맡기는 것이 좋다. 김남국 의원은 이 이상 말하지 마라. 그 진상조사위원회와 검찰 수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그대로 숨기려고 하지 말고 사실대로 이실직고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지훈 : 이거 하나만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영장이 압수수색 영장이 두 차례 기각이 됐던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였거든요.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면 쉽게 말하면 정치자금이 김남국 의원한테 들어갔다 불법적으로 들어갔다 이 혐의로 지금 영장이 발부 기각됐던 부분인데 혹시 대선 자금하고도 연관이 될 수 있는 겁니까?

◆ 박지원 : 그건 아니라고 그래요. 자기도 그러던데 NFT 나는 그 자체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코인 관계 꼰대들은 몰라요.

◇ 박지훈 : 저도 사실 잘 모릅니다.

◆ 박지원 : 제가 국정원장 할 때 가상화폐는 미국에서는 합법이고 중국에서는 불법이에요. 우리나라는 법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리 국정원에서 외국 문제니까 국제 사례니까 그걸 집합해서 토론도 해보고 정부에 입법화 건의를 하려고 준비하다가 제가 나왔습니다만 지금 어떻게 돼 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이것은 불법도 합법도 아닌 이상한 엉거주춤한 사이에서 저는 정치자금 검찰도 법이 없으니까 정치자금법을 적용했는지 모르지만 본인의 해명은 아니다. 이런 얘기를 들었고 저도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러한 모든 문제는 김남국 의원이 해명을 하면 해명을 하는 대로 계속 꼬리가 잡혀요. 그렇기 때문에 진상조사위원회 당내에 그리고 검찰 수사가 있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사실대로 협력하고 만약 저는 그런 얘기를 했어요. 당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코인을 팔아라 팔아라. 저도 그렇지만 만약 거기에서 수익금이 있다고 하면 불로 이웃 등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좋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박지훈 : 혹시 탈당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 박지원 : 그건 좀 성급한. 아직까지는 그렇죠.

◇ 박지훈 : 알겠습니다. 국민의 힘 얘기도 질문 좀 드려보겠습니다. 태영호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가 이제 마무리가 됐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지원 : 태영호 의원의 징계는 태영호 의원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실 개입 꼬리를 잘라준 거예요. 이거는 이것은 범법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이러한 개입을 해서 2년 징역형을 받았어요. 그런데 만약에 이진복 정무수석이 밝혀지면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3개월이라는 아리송한 그런 징계를 했지만 이것은 저는 민주당이 진짜 웃통 벗고 달려들어야 돼요. 그리고 검찰도 이러한 문제는 수사를 해야 한다. 3개월 징역 꼬리 자르지 마라.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 저는 이게 불씨가 지금 잠수됐지 물속으로 들어가야지 터집니다. 왜냐하면 내년 4월 태영호 의원을 강남 갑구 국민의 힘으로서는 제일 좋은 선거구에 공천을 하지 않으면 태영호 의원이 사실을 밝혔을 때 더 큰 문제를 가지고 가고 있다. 그러니까 정치권에서는 이걸 숨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밝혀서 검찰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지훈 : 네. 3개월 지금 당원권 정지 받은 상황인데 말씀대로라면 이게 좀 미봉책이다. 나중에 지금 문제가 될 것이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분이 어떻게 됐든 북한에서 자유를 찾아서 우리 대한민국에 온 목숨을 걸고 오신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강하게 나갈 거예요. 보통뿐이 아니에요.

◇ 박지훈 : 좀 전에 3개월 정직입니다. 정직입니다. 그게 아니고요. 김 전 최고위원은 지금 1년 당원권 정지 받았는데 그러면 전광훈 목사하고 손절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 박지원 : 그것은 모르고.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징계에 대해서는 당내 문제이기 때문에 또 그러한 5.18 발언이나 이런 해서는 안 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징계를 받았다..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이제 징계가 마무리가 됐으니까 김기현 대표가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발휘할 수 있을까요?

◆ 박지원 : 김기현 대표가. 그거야 50보 100보지 무슨 김기현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하리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있어요. 홍준표 대구시장 보세요. 옹졸하다 하잖아요. 오늘 또 계속 얘기했더라고요.

◇ 박지훈 : 홍준표 시장은 지금 취임 1주년 날 이재명 대표와 만났고 또 오늘 보니까 그 얘기를 한 것 같아요. 한동훈 장관 반만이라도 해라 이런 얘기들을 계속한 것 같은데 왜 자꾸 이런 말을 하는 걸로 보십니까?

◆ 박지원 : 지금 하는 것이 국민의힘이 답답하잖아요. 사실 홍준표 시장은 이재명 대표를 만난 것은 저는 나는 윤석열 대통령처럼 그렇게 속좁지 않다. 대범하게 제1야당 대표하고도 대화를 해야지. 지금 보십시오. 김관진 국방장관을 전 국방장관이 대법원에 계류 중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 정신에 따라서 무죄 추정의 원칙으로 부위원장으로 임명을 하지 않습니까? 김태호 1차장도 딱 사면 복권해버리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 장관처럼 소신껏 얘기를 해 봐라. 좋고 나쁘고. 그런 얘기고요. 홍준표 시장이 이재명 대표를 만난 것은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다. 정치라고 하는 것은 여야 대화예요. 헌법 정신에 따라서 마치 김관진 부위원장을 등용하듯 이재명 대표도 최종 판결이 안 났으니까 왜 안 만나냐, 왜 협치를 안 하냐 그런 모습을 보여준 역시 홍준표다운 큰 정치인의 역량을 보였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리고 보세요. 그 말씀도 '그래도 민주당은 돈봉투 사건 등 이런 것이 나오면 김남국 이런 게 나오면 당내에서 출당도 시키고 탈당도 하고 하는데 이게 국민의 힘은 뭐냐?' 바른 말 한 거 아니에요.

◇ 박지훈 : 이게 홍준표 시장이 한 말입니다.

◆ 박지원 : 이제 벌때같이 달려 들어서 당신은 민주당을 돕냐, 이재명을 돕냐 하는 식의 당내 반발이 나오니까 너희들 뭐 하는 소리야 하고 얘기하는 것은 역시 홍준표 시장이 정치를 잘 나가고 알고 잘 하시는 분이다. 저는 높이 평가합니다.

◇ 박지훈 : 조금 빠른 질문이긴 한데 다음 대권 관련된 움직임이라고 봐야 될 수 있는 겁니까? 볼 수 있는 뭡니까?

◆ 박지원 : 목표가 뭡니까. 대선 아니에요? 그 하나하나를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행동하는 것을 누가 막아요. 그렇게 하는 거예요.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총선 얘기를 좀 해보면 지금 계속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딸인 조민 씨 출마 얘기를 조금 하시는 거

◆ 박지원 : 아니 제가 한 게 아니라 답변을 했는데 그 문제도 제가 굉장히 곤혹스럽습니다. 저는 조국 장관이나 조민 씨나 심지어 정유라 씨까지도. 합법적인 그러한 위치해 있다고 제한이 없으면 나갈 수 있다. 본인이 결정할 문제, 그리고 공천은 당이 결정할 문제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총론적인 얘기를 했는데 저는 특히 조민 씨가 '나는 의사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라고 하니까 저도 자식 키우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얘기했던 부분 말씀하신 그렇죠

◆ 박지원 : 그걸 모르고 누구든지 나갈 수 있는 것 아니냐 또 당에서 공천 여부는 민주당은 당원 50%, 국민 50%이기 때문에 당원과 국민이 선택하는 거다. 그리고 공천심사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하는 거다 라는 원론적인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딱 보니까 심지어 정유라까지 나도 나간다. 나오라 하세요. 거기는 국민의힘 공천하겠지.

◇ 박지훈 : 할 수도 있습니까?

◆ 박지원 : 내가 알아요? 거기가 민주당으로 나올 리는 없잖아요. 그래서 나는 어떻게 됐든 저도 자식 키우는 사람으로 아니 이 세상에 자식이나 골프는 마음대로 안 돼요. 그런데 조민 씨나 결과적으로 정유라 씨 같은 자식 같은 그런 젊은이들에게 만약 상처가 됐다고 하면 저도 다시 한 번 그 말은 걷는데 저는 그런 순수한 원론적인 말이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두 가지 말씀을 하시면 김남국 의원 얘기도 하셨고.

◆ 박지원 : 저처럼 잘못하면 사과해야 해요. 윤석열 대통령처럼 사과를 안 하니까 문제지. 지금 보세요. 아니 코로나 종식 선언하면서 세계적 찬사를 받은 K 방역을 정치 방역이다. 입만 열면 문재인 탓하고 있어요. 아니 1년 지나서도 오늘이 1년 이틀 되는 날인데 그런 얘기해도 돼요? 그런데 나는 더 답답한 게 문재인 대통령 친문, 기라성 같은 민주당 왜 한마디 안 하죠? 왜 가만히 있냐, 이 말. 왜 가만히 있어요. 정치인은 말과 기록으로 역사에 남는 겁니다. 그러면 K방역이 세계적 찬사를 받은 그러한 업적인데 이게 정치 방역으로 비난을 했으면 말하지 않는 것이 미덕인가요? 저는 홍준표 시장 말만따라 정치를 그렇게 하면 안 돼요.

◇ 박지훈 : 알겠습니다. 당내에도 쓴소리도 하셨습니다. 또 현안 중에 지금 오염수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G7 회의지만 사실 가장 큰 현안 중에 하나는 후쿠시마 오염수 같습니다. 우리 시찰단 보낸다고 하는데 용어도 지금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처리수다.

◆ 박지원 : 시찰단은 제가 몇 번 얘기했습니다마는 가서 '안녕하십니까. 오염수님'하고 인사하고 오는 것이 시찰단. 우리가 판문점이 시찰간다 하면 가만히 둘러보고 오지 조사하고 합니까. 이게 아니에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일본이 G7 정상회의에 가장 가까운 한국도 이해를 했다 하는 그런 들러리를 세우는데 우리 정부가 특히 기시다 총리의 고도의 정치 외교술의 윤석열 대통령이 놀아나고 있는 거예요. 이건 아니에요. 그리고 정부에서 제가 어제 공격을 했더니 취소를 했더라고요. 오염수가 아니고 처리수라고 얘기하자 어제 KBS 최강시사에 나와서 그렇게 얘기했어요. 그런데요, 영국의 BBC 같은 세계적 뉴스의 언론들은 오염수라고도 안 해요. 핵폐수라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시찰단 가서는 안 돼요. 우리가 보고 싶은 곳 일본이 보고 싶은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거기 가서 검증을 해야 된다. 중국에서 아주 얘기를 잘했더라고요. 오염수가 그렇게 깨끗하면 왜 방류하냐. 농업용수로 농업용수로 일본 당신들이 써라 그거 아니에요. 만약에 말이죠. 제가 지난 주말 연휴 때 3박 4일 제 고향 해남 완도 진도를 다녀왔습니다. 거기에 전복. 김. 미역이 많이 나죠. 거기가 80%만 납니다. 그런데 그 어민들이 만약 오염수가 오면 어떻게 하느냐 이걸 막아달라 그러는 거예요. 그런데 방류가 되면요 3면 바다인 모든 어민들이 들고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더 큰 문제는요. 집에 식탁에 핵폐수 먹고 자란 농수산물을 올릴 수 있느냐. 그리고 우리처럼 어른들도 우리는 원자 피해를 당한 원자병 환자들을 보고 자라지 않습니까? 그건 대대로 이어지는 거예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저는 엄청난 큰 저항과 국가적 문제를 가져온다. 가져올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것만은 일본에 너무 많이 퍼줬는데 이것만은 웃통 벗고 막아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시간이 또 다 됐습니다.

◆ 박지원 : 왜 제가 이렇게 피부가 좋은지 아세요? 하루에 전복 하나씩 먹어요. 지금 생산이 많이 돼서 싸졌어요. 비싼 제품이 아니에요.

◇ 박지훈 : 전복 많이 먹겠습니다. 오늘 마무리하겠습니다. 정치킹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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