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진선규·박지환·윤균상 첫방부터 무해 케미 반짝반짝 (텐트밖은유럽)[TV종합]

[동아닷컴]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반가운 재회와 함께 오로라의 나라인 노르웨이 여정의 포문을 열었다.

11일 첫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 1회에서는 북유럽의 노르웨이로 향하는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 캠핑기가 그려졌다.

'텐트 밖은 유럽' 시작은 어김없이 사전 모임이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멤버들의 매력은 변함이 없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사람 냄새나는 맏형 유해진과 긍정적이고 선한 에너지의 진선규, 믿음직스러운 캠핑 고수 박지환, 러블리 막내 윤균상까지 무해한 호흡을 보여주던 4인방이 오랜만에 다시 만나 반가움을 더했다.

지난해 스위스·이탈리아 캠핑장을 누볐던 멤버들의 이번 목적지는 노르웨이. 제작진이 말릴 정도로 혹한의 날씨에 맞서야 하는 여정이지만, 멤버들은 "죽을 만큼의 고생이 삶에 있어서 엄청나게 큰 의미", "이럴 때 아니면 언제 가 보겠나"라고 뜻을 모았다. 무엇보다 오로라를 보겠다는 멤버들의 열망이 강했다. 과연 이번 여정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을지 적잖은 관심이 쏠리는 지점이었다.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에 도착한 멤버들은 가장 먼저 렌터카를 찾으러 갔다. 눈에 띈 것은 윤균상의 달라진 영어 실력이었다. 시즌1에서 한국말로 질문하며 번역 앱을 썼던 윤균상은 능통한 영어 실력으로 형들을 이끄는 듬직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유해진은 "이제 균상이가 알아서 척척하네"라고 칭찬했다.

멤버들은 북유럽 땅을 밟자마자 생애 처음 보는 설국의 장엄한 광경에 넋을 놓고 감탄했다. 장보기 위해 마트로 향한 멤버들은 캠핑용 가스와 등유, 장작 등 정작 필요한 생존템을 구할 수 없는 위기에 맞닥뜨렸다. 설상가상 멤버들이 도착한 날은 일요일이라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열지 않았다. 배가 고픈 멤버들은 햄버거로 끼니를 해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르웨이 현지 높은 물가에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

근처 주유소에 가보기로 한 멤버들은 차창 너머로 보이는 오슬로 시내 곳곳의 전경에 감탄했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시선을 붙든 장면은 겨울 바다에 망설임 없이 뛰어드는 사람들이었다. 도심에 펼쳐져 있는 스케이트장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빙판 위를 달리는 장면 또한 도심 속 겨울 왕국을 보는 느낌이었다.

맏형의 결단력으로 다 같이 차에서 내려 도심의 거리를 즐겨보기로 했다. 멤버들은 현지인들의 겨울 바다 입수 현장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박지환은 근처에 사우나가 있다고 추측하며 "(입수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실 이는 노르웨이의 대표 문화 아이스 배싱 & 사우나로, 추후 여정에서 멤버들의 아이스 배싱 도전이 예고돼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자아냈다.

다시 주유소로 향한 멤버들은 장작을 구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 등유는 없었다. 혹한으로 생존의 위기에 처하면서 멤버들의 마음도 다급해졌지만 다행히 윤균상이 기지를 발휘해 등유를 구할 수 있었다.

이번 캠핑의 가장 큰 차별 포인트는 공동 텐트를 쓴다는 점이었다. 멤버들도 그만큼 끈끈해진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첫 방송에서는 캠핑 고수 박지환이 시작부터 완전체로 합류하며 꽉 찬 호흡을 선보였다. 또한 윤균상은 업그레이드된 듬직함과 함께 황금 막내로 등극했다. 무엇보다 유해진과 진선규 호흡이 돋보인 첫 방송이었다. 두 사람은 바라만 봐도 웃음 짓게 만드는 '유와 진'의 매력적인 콤비 플레이를 자랑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돌아온 멤버들이 겨울 왕국의 배경 노르웨이에서 난이도 높은 동계 캠핑을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이날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 1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6%, 분단위 최고 7.6%를 각각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에서도 평균 5.4%, 분단위 최고 7.2%의 수치를 나타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0%, 최고 2.7%, 전국 기준 평균 2.5%, 최고 3.2%를 보였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