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분기 당기순익 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급감

2023. 5. 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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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케이뱅크는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잠재 부실대출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리면서 당기순익이 전년 동기(245억원)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 602억원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1분기 이자이익은 1029억원으로 작년보다 24.9% 상승했다. 케이뱅크 올 1분기 말 고객은 871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1만명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배 이상으로 늘었다. 금 투자 서비스 등 제휴 분야 성과와 운용 수익 확대로 이익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1분기 말 연체율은 0.82%다. BIS비율(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과 유사한 13.55%를 유지했다.

케이뱅크는 2분기부터 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하고, 모임통장 등 비용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이익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 1분기는 선제적 건전성 관리에 집중했다”며 “이익 체력이 다져진 만큼,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인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 케이뱅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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