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노조, '탈원전 옹호' 엇박자 민주노총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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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 노조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탈퇴했다.
한전기술 노조는 지난 10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탈퇴를 결정했다.
원전 기술 회사인 한전기술 노조는 탈(脫)원전 정책에 반대해왔다.
이 때문에 원전 분야 전문 기술을 갖춘 한전기술이 입장이 다른 민주노총 탈퇴를 논의해오다 노조가 이번에 결론을 내린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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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합원 90% 찬성…16일 노사 비전선포식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 노조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탈퇴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오는 16일 노조와 '비전선포식'을 열고 노사 화합을 약속하기로 했다. 한전기술 노조는 지난 10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탈퇴를 결정했다. 조합원 1451명 중 1242명이 투표해 90%에 육박하는 찬성률로 통과됐다.
한전기술은 1975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엔지니어링 공기업이다. 원자력, 화력발전소 설계 등 에너지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경북 김천시에 있다.
원전 기술 회사인 한전기술 노조는 탈(脫)원전 정책에 반대해왔다. 여러 차례 탈원전 반대 집회를 열었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반대로 민주노총은 탈원전 정책을 옹호해왔다. 이 때문에 원전 분야 전문 기술을 갖춘 한전기술이 입장이 다른 민주노총 탈퇴를 논의해오다 노조가 이번에 결론을 내린 것이란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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