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지주사 전환시 CVC 설립해 M&A 추진"

배지윤 기자 2023. 5. 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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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업과 관련있는 일본·유럽 기업에 대한 투자 또는 M&A(인수·합병)를 추진하겠습니다."

장세욱 동국제강(001230) 부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인적분할 임시 주주총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인적분할 안건 통과시 지주사 산하 CVC(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을 설립해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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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인적분할 임시주총 개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12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우리 업과 관련있는 일본·유럽 기업에 대한 투자 또는 M&A(인수·합병)를 추진하겠습니다."

장세욱 동국제강(001230) 부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인적분할 임시 주주총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인적분할 안건 통과시 지주사 산하 CVC(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을 설립해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부회장은 "자본금 100억으로 시작해 작은 것부터 시작하겠다"며 "CVC를 1년 내로 설립하거나 이미 설립된 CVC를 인수하는 방법이 있다. 이미 시장에 나온 매물도 있다"며 신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반기 철강 업황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부터 냉연사업이 좋지 않았다. 3월부터 나아지고 있다. 하반기도 비슷한 기조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강 업종 자체가 변동이 심하다"며 "2~3년 잘되고 10년 엎드려 있는 패턴을 유지하기 때문에 잘될 때 안될 때를 준비하는 게 우리 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의 건과 장세주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안건 통과시 다음달 1일 동국제강은 분할 존속회사 '동국홀딩스'와 분할 신설회사인 열연사업부 '동국제강', 냉연사업부 '동국씨엠' 등 3개사로 분할된다. 각 회사의 분할 비율은 각 16.7%, 52.0%, 31.3%이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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