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1분기 영업손실 138억…“엔데믹 전환에 매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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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1분기 영업손실 1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외 진단시약 매출이 463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시약매출 비중의 68%를 차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비코로나 제품 중에서는 특히 호흡기 바이러스 진단시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또 소화기 종합진단(GI) 시약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6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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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검사 감소로 매출 줄어
비코로나 진단시약 매출 463억원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체외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1분기 영업손실 1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운 901억 원, 당기순이익은 20억 원으로 각각 80.1%, 98.8% 감소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검사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총 시약 매출 677억원 가운데 코로나19 진단시약 매출은 133억원으로 시약 매출에서 비중은 20%로 줄었다.
다만 코로나19 외 진단시약 매출이 463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시약매출 비중의 68%를 차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씨젠의 비코로나 제품은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동안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평균 35%였다.
비코로나 제품 중에서는 특히 호흡기 바이러스 진단시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씨젠 측은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인해 독감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호흡기 질환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호흡기 바이러스 신드로믹 PCR검사 수요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소화기 종합진단(GI) 시약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64% 늘었다. 이는 GI 검사가 유럽 등 분자진단 선진 국가들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검사법인 배양 검사에서 신드로믹 PCR 검사로 지속 전환되는 추세에 있어, 제품 수요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제품은 많은 국가에서 자궁경부암 환자의 선별 검사로 HPV 검사가 도입되는 등 수요가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앞으로 씨젠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증가한 분자진단 장비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비코로나 진단시약의 지속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술공유사업과 미국사업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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