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임지 “기시다 총리 ‘군사대국화’ 원해” 제목에 이의 제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외무성이 '기시다 총리가 평화주의였던 일본을 군사대국으로 바꾸기를 원한다'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기사 제목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NHK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타임지 인터넷판 기사의 제목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평화주의였던 일본에 국제무대에서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로 수정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외무성이 '기시다 총리가 평화주의였던 일본을 군사대국으로 바꾸기를 원한다'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기사 제목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NHK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외무성은 기사의 제목과 내용이 다르다고 타임지 측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타임지는 지난 9일 인터넷에 공개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 인터뷰 기사를 통해 매파였던 전임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달리 온건파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그가 군사력 강화와 헌법 개정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현재 타임지 인터넷판 기사의 제목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평화주의였던 일본에 국제무대에서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로 수정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야시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제목과 기사 내용이 너무 달라 지적했다"며 "상세한과정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임지는 NHK의 취재 요청에 "여러가지 이유로 (잡지) 인터넷판의 제목과 기사는 변경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한 뒤 "출판된 잡지의 표지와 기사는 변경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타임지 최신호 표지에 게재된 기시다 총리의 사진 아래에 "기시다 총리는 수십 년간의 평화주의를 포기하고 자신의 국가를 진정한 군사대국으로 만들기를 원한다"는 부제는 수정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타임지 표지 캡처]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복사비만 1천만 원”…이재명 ‘선거법’에 ‘대장동·성남FC’ 재판까지
- [특파원 리포트] “결혼은 공포”…저출산 중국, 인구대책 이렇게까지?
- 권도형, 첫 재판에서 ‘무죄’ 주장…보석 신청
- 인류의 300만 년 생존 비결…“생물 다양성 찾아 이동”
- 병사 휴대전화 시간 늘렸더니…간부도 좋더라?
- 여성도 징집?…국방부가 새벽부터 기자단에 문자 보낸 이유 [오늘 이슈]
-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G7으로 불똥 튀나?
- 세계 ‘최’저출산 국가, 작년에도 142명 해외입양…“입양아 눈물 안 보이나요”
- [잇슈 키워드] “체육대회 해요”…소음 양해 구한 중학생들의 벽보
- “엄마랑 해외여행 앞두고”…또 끔찍한 우회전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