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WWE 스타 '타지리' 내한…20일 PWS에서 조경호와 대결

이교덕 기자 2023. 5. 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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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에서 활약한 레전드 프로 레슬러 타지리가 한국에 온다.

오는 20일 오후 3시 한성대학교 상상관 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 레슬링 소사이어티(PWS) 피닉스 라이즈' 세미 메인이벤트에서 한국 최고 선수인 조경호와 싱글 매치로 맞붙는다.

PWS는 2018년 3세대 프로 레슬러 시호가 창설한 단체이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인디 프로 레슬링계의 최고 스타인 조이 자넬라(Joy Janela)를 초청하여 조경호와 유혈이 낭자하는 '하드코어' 매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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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E에서 활약한 레전드 프로 레슬러 타지리가 한국에서 경기를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WWE에서 활약한 레전드 프로 레슬러 타지리가 한국에 온다.

오는 20일 오후 3시 한성대학교 상상관 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 레슬링 소사이어티(PWS) 피닉스 라이즈' 세미 메인이벤트에서 한국 최고 선수인 조경호와 싱글 매치로 맞붙는다.

타지리는 1970년생으로 올해 데뷔 29년째를 맞는 52세 베테랑 레슬러다. 녹색 물감을 내뿜는 '독무' 기술로 유명하다.

1998년 폴 헤이먼이 이끄는 당시 3위 단체 ECW에 입단해 ECW 월드 TV 챔피언십, ECW 월드 태그팀 챔피언십 등 여러 타이틀을 차지했다.

2001년 5월 WWE(당시 WWF)에 스카우트돼 라이트급 챔피언, 크루저급 챔피언, 태그팀 챔피언을 획득하며 전성기를 보내다가 2005년 일본으로 돌아왔다. 전일본, 신일본, 허슬(HUSTLE), 레슬-1(WRESTLE-1), 스매시(SMASH) 등 여러 단체에서 활약했다.

2010년대엔 WWE, TNA에 일회성으로 출전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1월 일본 규슈 지방 중심의 독립 단체인 규슈 프로 레슬링에 입단했다. 50세가 넘은 나이지만 열정은 그대로다.

상대 조경호는 현재 케이블 TV IB스포츠 채널에서 방영 중인 WWE-RAW의 해설 위원을 맡고 있다. 많은 타이틀 보유 경력자로 2010년 데뷔 이래 PWS 챔피언(총 3회), PWS 태그팀 챔피언(총 2회)을 거친 화려한 스타일의 레슬러다.

메인이벤트는 PWS 챔피언십 경기로 PWS 챔피언 시호가 도전자 진개성을 상대로 테이블, 사다리, 의자를 사용하는 'TLC 매치'로 방어전을 치른다.

이 둘은 이 전에 활동한 단체(PLA) 때부터 8년째 이어진 '견원지간'이다. 그 갈등의 시작은 2015년 PLA 인천 아라뱃길 대회에서, 당시 장발이었던 시호의 경기에 진개성이 난입하여 시호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싹둑 잘라간 사건이다.

최근에는 진개성이 시호의 PWS 챔피언 벨트를 훔쳐 달아났다. 진개성은 시호에게 "챔피언 벨트를 되찾고 싶으면 자기를 이기라"면서 도발했다.

이번 대회는 WWA의 극동 헤비급 챔피언 김민호가 게스트로 출전하여 불특정 임의의 상대와 맞붙는 '오픈 챌린지'를 실시한다.

미국의 복면 레슬러 아메리칸 이글(American Eagle)과 프랑스의 장신 레슬러 앙드레 카티에르(Andre Cartier)는 서로의 복면과 머리카락을 놓고 맞붙는다. 아메리칸 이글이 패배할 시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해하는 복면을 영원히 벗고, 앙드레 카티에르가 패배하면 자신의 머리를 전부 삭발하고 코트를 불태운다는 조건을 내건 이색 매치이다.

3년 만에 링에 복귀하는 구스타프와 오메르타의 대결, 호주의 세라핌과 아키라 곤잘레스의 대결이 준비돼 있다. 일본의 이슌 소라의 부상으로 인한 대체 선수로 규슈 프로 레슬링 이사장 치쿠젠 료타가 대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PWS는 2018년 3세대 프로 레슬러 시호가 창설한 단체이다. 지난 5년간 수많은 이벤트를 개최하며 다수의 명경기를 남겼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인디 프로 레슬링계의 최고 스타인 조이 자넬라(Joy Janela)를 초청하여 조경호와 유혈이 낭자하는 '하드코어' 매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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