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3.리그 통합우승·B2.리그 승격’ 전형준 “농구 대하는 자세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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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25, 181.6cm)이 일본에서의 첫 시즌을 통합우승으로 마쳤다.
전형준이 속한 이와테 빅불스는 지난 8일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모리오카 타카야 아레나에서 열린 벨텍스 시즈오카와의 B3.리그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파이널 3차전에서 81-72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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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전형준(25, 181.6cm)이 일본에서의 첫 시즌을 통합우승으로 마쳤다.
전형준이 속한 이와테 빅불스는 지난 8일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모리오카 타카야 아레나에서 열린 벨텍스 시즈오카와의 B3.리그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파이널 3차전에서 81-72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5승 7패로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것에 이어 플레이오프 우승을 따내며 통합우승을 이뤘다. 또한 B2.리그로 승격도 달성했다.
전형준은 지난 2월 서울 삼성에서 서울 SK로 이적했고, 3월 이와테에 합류했다. 정규리그에서 3경기 출전 평균 12분 5초 2.3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는 부상 탓에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는 못했으나, 이와테로 향하기 전 목표였던 B2.리그 승격에 힘을 보탰다.
전형준은 “올 시즌 여러 팀을 옮겨 다니면서 마음고생도 많이 했는데 마지막에 우승해서 더 기쁘다. 일본에서 동료들에게 농구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 많이 배웠다. 비디오 미팅할 때 메모하면서 모든 부분을 기억하려 했고, 운동 전후로 스스로 부족한 모습을 채워 나가더라”라며 시즌을 돌아봤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형준은 KBL과 B3.리그를 뛰며 각 리그의 차이점을 느꼈다. 그 속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치는 전형준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
이어 “외국선수 두 명이 함께 뛰기 때문에 페인트존에서 득점하는 게 KBL보다 어려웠다. 또 일정도 많이 달랐다. 일본은 주말에 무조건 백투백 경기고, 토요일 저녁, 일요일 낮에 하는 경우도 있어 적응이 어렵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동료의 적극적인 도움 덕분에 전형준은 일본 생활을 더 순조롭게 할 수 있었다. 훈련 외 시간도 함께하며 유대관계를 쌓았다. 전형준은 “통역도 있고, 주장이나 영어를 잘하는 형들이 잘 챙겨주셨고 말도 많이 걸어줬다. 집으로 초대해서 요리를 해주는 날도 있었다. 덕분에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테와 계약이 종료된 전형준은 첫 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형준은 “불러주시는 팀, 나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어디든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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