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승자는 레알…벨링엄, 이미 열흘 전에 계약 합의

맹봉주 기자 2023. 5. 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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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도 승낙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벨링엄은 이미 열흘 전에 레알 마드리드 제안의 거의 모든 사항들을 수락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거대한 프로젝트에 흥분했다. 최종 계약 여부는 레알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직접 만나는 5월에 달려있다"고 알렸다.

대부분의 팀들이 벨링엄의 높은 연봉, 소속 팀 도르트문트에게 지불해야 할 비싼 이적료 때문에 주춤할 때도 레알 마드리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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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드 벨링엄이 뛰는 무대가 바뀔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주드 벨링엄도 승낙했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행은 시간문제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벨링엄은 이미 열흘 전에 레알 마드리드 제안의 거의 모든 사항들을 수락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거대한 프로젝트에 흥분했다. 최종 계약 여부는 레알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직접 만나는 5월에 달려있다"고 알렸다.

최종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치열한 벨링엄 쟁탈전에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파리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을 모두 물리쳤다.

▲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승락했다.

대부분의 팀들이 벨링엄의 높은 연봉, 소속 팀 도르트문트에게 지불해야 할 비싼 이적료 때문에 주춤할 때도 레알 마드리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벨링엄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이 앞으로 최소 10년은 유럽축구를 지배할 것이라 봤다.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큰 무대에서 보여준 기량에 확신이 들었다.

무엇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중원을 지키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모두 30대 중반이다. 반면 벨링엄은 2003년생으로 이제 갓 20살을 넘겼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세대교체는 피할 수 없는 선택에 가까웠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 에이스로 거듭났다. 중앙미드필더로 공격수는 아니지만, 공수에서 팀에 끼치는 영향력이 엄청났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30경기 뛰며 7골 4도움으로 팀의 중심을 잘 잡았다. 벨링엄의 활약 속에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분데스리가 1위 경쟁을 펼칠 수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벨링엄에게 건넨 조건은 연봉 1,200만 파운드(약 200억 원)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다만 아직 도르트문트와 이적 합의는 보지 못했다. 도르트문트의 요구액은 1억 3,000만 파운드(약 2,165억 원).

레알 마드리드가 대부분 수용할 것으로 보이나, 결과는 두고 봐야 한다. 도르트문트가 더 욕심을 낼 경우 협상은 예상 외로 길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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