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내일 젤렌스키 만날 듯…'비밀 평화 임무' 논의하나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외교 소식통과 바티칸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바티칸 소식통은 매체에 "오는 1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13일 바티칸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보안을 이유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해외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30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비밀 평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임무라 때가 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