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JP모건 CEO "미국 디폴트 대비해 '전시상황실' 가동중"
김휘란 기자 2023. 5. 12. 09:39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현지시간 11일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해 전시상황실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부채한도 제도는 지난 1917년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의회(하원)의 동의를 얻을 경우 정부는 국채를 발행해 한도 내에서 재정정책을 쓸 수 있습니다.
현재 한도는 2021년 증액된 31조4000억달러로 지난 1월 이미 거의 한도에 근접한 상태입니다.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다이먼 CEO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디폴트 가능성에 접근하면서 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이먼 CEO는 이에 대비해 현재 매주 전시 상황실 회의를 소집하고 있으며, 오는 21일부터는 매일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재무부의 격변을 우려하며 "디폴트에 가까워질수록 패닉에 빠질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실제 디폴트가 발생한다면 계약과 담보물 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고객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승마장에 호화 리조트…전국 곳곳에 세우려 했던 '라덕연 랜드'
- 늘 위험하다고 느꼈던 그 자리에서…"저희 애가 당했더라고요"
- 태영호만 살린 징계에 '뒷거래' 의혹 제기…"공천개입 의혹 무마용"
- [단독] "번호 달라" 거절한 여성에 주먹질…얼굴·코뼈 부러져 '전치 6주'
- "타투이스트가 꿈"…동네 후배 몸에 강제로 문신 새긴 10대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