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3평짜리 친구 집 얹혀살던 과거, 혼자 밥 먹는 게 싫었다" [편스토랑]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이찬원이 글로벌 친구들에게 따뜻한 집밥을 대접한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세계의 맛'을 주제로 메뉴 개발 대결이 이어진다. 그중 주변 사람 챙기기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 만들어 먹이기 좋아하는 이찬원은 집으로 자취생 타쿠야와 파비앙을 초대한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이찬원은 집에서 홀로 통기타를 치며 노래 삼매경에 빠졌다. 전국 투어 콘서트 준비를 위해 틈나는대로 연습 중이었던 것. 통기타 연주에 맞춰 자연스럽게 쏟아지는 7080 메들리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MT 분위기에 휩싸였다. 특히 박수홍과 강수정의 텐션이 올라간 가운데, 스페셜MC 사쿠라는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습을 마친 이찬원은 통조림 햄으로 짜글이를 뚝딱 만들었다. 또 겉바속촉 단짠단짠 밥새우볶음도 만들었다. 흰쌀밥과 함께 두 메뉴를 맛본 이찬원은 "진짜 맛있다", "밥도둑이다"라고 감탄했다.
그렇게 식사를 즐기던 중 이찬원은 누군가의 전화를 받았다. 여느 때처럼 밥을 먹었냐고 물으며 상대방의 밥을 챙긴 이찬원은 아직 안 먹었다는 지인의 얘기에 "우리 집에 와서 밥 먹어. 함께 있는 친구도 같이 와"라고 했다. 늘 많은 친구들이 찾아와 따뜻한 집밥 한끼의 행복을 맛보고 가는 '찬또네 백반집'에 오늘은 대한외국인 타쿠야와 파비앙이 찾아왔다.
이찬원이 준비한 집밥을 본 두 친구는 "백반집 아니야?," "여기 얼마예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놀라기는 일렀다. 이찬원이 친구들을 위해 쉴 새 없이 반찬을 만들고 내온 것. 이찬원의 밥상을 맛본 친구들은 외국인임에도 불구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생각난다", "집밥이 생각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찬원 같은 친구 있으면 좋겠다는 감탄이 쏟아진 가운데 이찬원은 "처음 서울 왔을 때 3평짜리 친구 집에 얹혀살았다. 연고도 없고 그 친구와도 시간이 잘 안 맞으니 그 집에서 늘 혼자 밥을 먹었는데, 그게 너무 너무 싫었다. 이제는 친구, 동료들이 많이 생기니까 좋다. 밥을 같이 먹자고 부를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
[사진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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