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2년만의 신보로 돌아온다…오늘 '논엘라 피네' 발매

안태현 기자 2023. 5. 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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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루마가 2년만에 새 앨범을 내놓는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두 앨범 '더 리리튼 메모리즈'(The Rewritten Memories)와 '솔로'(SOLO), 그리고 이루마가 존경하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한 싱글 '쿠오레 인디고'(Cuore Indigo)를 잇는 새 작품이다.

앨범명 '논엘라 피네'는 '끝이 없다'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끝이 아닌 끝'을 담아보고 싶다는 이루마의 생각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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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2년만에 새 앨범을 내놓는다.

12일 유니버설뮤직 측은 "이날 세계적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다섯 곡이 담긴 새 앨범 '논엘라 피네'(non è la fine)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두 앨범 '더 리리튼 메모리즈'(The Rewritten Memories)와 '솔로'(SOLO), 그리고 이루마가 존경하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한 싱글 '쿠오레 인디고'(Cuore Indigo)를 잇는 새 작품이다.

앨범명 '논엘라 피네'는 '끝이 없다'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끝이 아닌 끝'을 담아보고 싶다는 이루마의 생각에서 시작됐다. 그는 "마치 미완성된 음악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듣는 이의 감정과 사연이 채워질 때 비로소 완전해지는 음악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이번 앨범은 비움이 목적이었다"라며 "끝이 없는 듯한 아르페지오가 주선율인 것 처럼 느껴지는 미완성된 음악을 쓰고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원하다는 표현보다 끝이 없다는 것이 더 희망적으로 다가오던 그 순간을 말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번 앨범에 '영원'은 왠지 꿈처럼 사라질 것만 같은 막연한 기대감을, ‘끝’이란 것은 우리가 어떠한 순간을 준비하고 그 순간을 기다리며 그 과정에서 때로는 희망을 품게 하는 여지를 남긴다는 속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앨범명과 동명의 곡 '논엘라 피네'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선보이는 첼로와 피아노 듀오 곡이자 타이틀곡인 '라 비앙카 프리마베라'(la bianca primavera)도 주목할 만하다. 이탈리아어로 '하얀 봄'이란 뜻을 지닌 타이틀곡은 이루마만의 계절을 표현한다.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그 순간을 이루마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낸 곡이다.

한편 이루마는 지난 4월 싱가포르 공연을 가졌으며 연말에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및 오세아니아 순회 공연을 돌 예정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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