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백승호, K리그 12라운드 MVP
황민국 기자 2023. 5. 12. 09:36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승리를 이끈 미드필더 백승호가 K리그1 1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프로축구연맹은 12일 백승호가 지난 10일 수원 삼성과 K리그1 1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3-0 승리를 이끈 것을 인정해 12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선발로 출전한 백승호는 전반 40분 하파 실바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첫 골을 넣은 뒤 후반 20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두 번째 골까지 넣었다.
백승호는 12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의 미드필더 부문에도 선정됐다. 공격수 부문에선 나상호(서울)와 주민규(울산)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 나머지 세 자리는 문선민(전북)과 윌리안(서울), 전병관(대전)에게 돌아갔다.
수비 라인에선 맹성웅(전북)과 정운(제주), 김기희(울산), 안현범(제주)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부문으로는 이창근(대전)이 인정받았다.
K리그1 12라운드 베스트팀은 FC서울이 뽑혔다. 서울은 9일 광주FC전에서 윌리안과 나상호, 박동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베스트 매치로는 10일 대전 하나시티즌-수원FC전이 선정됐다. 이날 대전은 마사와 전병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섰지만, 수원FC 라스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2-1로 승리했다. 양 팀 경기에선 슈팅만 32개 쏟아져 팬들을 매료시켰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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