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코로나19 최고조 때 文 나서서 의사 간호사 편갈라”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3년4개월 만에 정부에서 어제(11일) 앤데믹을 선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 국민의 저력은 그야말로 위대하고 존경스러웠다”며 “특히 지난 정부의 정치방역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더할 때도 국민들은 불편을 참아가며까지 정부의 지침을 지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보건 의료인들께서 위험한 일선에서도 눈물겨운 사투를 벌였다”며 “각자의 전문성과 능력을 200% 발휘하며 함께 땀 흘려주신 결과로 국가적 재난이었던 코로나 팬데믹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 보건의료인들께서 보여주신 헌신과 노고에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협업의 역사를 쓴 보건 의료계가 지금 큰 갈등과 혼란에 빠져있어서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다. 민주당의 간호사법 강행 통과로 빚어진 직역간 갈등이 국가적 혼란과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에 분열의 DNA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울 따름”이라며 “저는 각 직역단체들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 어제도 간호협회 관계자와 면담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 단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여야가 다시 머리 맞댄다면 지금, 이 상황을 충분히 풀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누가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닌 만큼 보건의료계와 국민을 위해 최선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을 향해 “정파적 이익과 표 계산을 멈추고 국민을 위해 뜻을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심심풀이로 한장 샀는데 ‘66억’ 복권 대박...“난 노숙자였다” - 매일경제
- “닥치는대로 먹는다, 물리면 큰일”…하천에 나타난 무서운 포식자 - 매일경제
- 입주 이틀만에 조경벽 무너진 인천아파트…입주예정자 “세대 일부서 ‘인분’ 나와” - 매일경
- 10일만에 재산 반토막났다…사냥 당해버린 ‘기업 사냥꾼’ - 매일경제
- 역시 버티면 회복된다?…영끌족 몰린 이 지역 아파트값 상승 - 매일경제
- “제발 청약통장 해지 마세요”…주식 운용사들이 읍소한 까닭 - 매일경제
- 구글 AI 한국어 먼저 지원 이유?...CEO 한국 택시 타보더니 - 매일경제
- [단독] 전세사기 속터지는건 서민 몫?…법무부가 나서서 한 말이 [부동산 라운지] - 매일경제
- “트위터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나겠다”…머스크 밝히자, 테슬라 주가↑ - 매일경제
- 손흥민 세계 최고 레프트윙…음바페는 전체 1위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