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美타임지 "기시다, 日 군사대국으로 바꾼다" 기사에 항의

김예진 기자 2023. 5. 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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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미국 타임지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인터뷰 기사에 "기시다 총리가 평화주의였던 일본을 군사대국으로 바꾼다"는 제목을 단 데 대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에 따르면 타임지가 인턴넷판 기사를 공개한 10일(한국시간)에는 제목이 "기시다 총리가 평화주의였던 일본을 군사대국으로 바꾼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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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타임지, 인터넷판 기사 제목 수정해

[서울=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서울 공군기지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2023.05.1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미국 타임지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인터뷰 기사에 "기시다 총리가 평화주의였던 일본을 군사대국으로 바꾼다"는 제목을 단 데 대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는 수정됐다.

1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외무성은 이런 기시다 총리의 인터뷰 기사를 공개한 타임지에 '표제어(제목)와 기사 내용이 다르다'는 '이의'를 제기했다.

신문에 따르면 타임지가 인턴넷판 기사를 공개한 10일(한국시간)에는 제목이 "기시다 총리가 평화주의였던 일본을 군사대국으로 바꾼다"였다.

이후 11일 오후에는 "기시다 총리가 평화주의였던 일본에게, 국제무대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한다(Prime Minister Fumio Kishida Is Giving a Once Pacifist Japan a More Assertive Role on the Global Stage)"고 바뀌었다.

기시다 총리는 미국 타임지 5월22일·29일호 표지를 장식했다. 5월호 표지 제목은 "일본의 선택(JAPAN'S CHOICE)"이다.

타임지는 "기시다 총리는 수십년에 걸친 평화주의를 포기하고 일본을 진정한 군사대국으로 만들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의 군사적 부활에 대해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일본의 평화헌법, 핵무기 없는 세계를 지향하는 기시다 총리의 이념은 방위력 증강 정책과 상충되고 있다는 견해도 소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인터뷰에서 기시다 총리는 일본이 처한 복잡한 안보 환경, 방위력 강화, 경제 정책 등 폭 넓은 문제에 대해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결론 부분에서는 세계 분단을 막기 위한 역사적 역학을 담당할 지도자로서의 논조였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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