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출격 준비 끝”...와이지엔터, 오전 10%대 강세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5. 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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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신인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2% 넘게 오르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신인 가수 데뷔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79% 오른 7만3900원을 보이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0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공개하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최종 데뷔 멤버를 공개하는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당초 아현·루카·치키타·하람·파리타 등 5인체제를 구성할 예정이었지만 YG의 또 다른 걸그룹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로라, 일본에서 선보일 새로운 프로젝트 참여를 계획하고 있던 아사를 더해 7인조 데뷔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개선된 실적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7.6% 증가한 36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08.6% 늘어난 1575억원, 당기순이익은 437.5% 늘어난 313억원을 보였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기존 가수들의 글로벌 팬덤 확산과 신인 걸그룹 데뷔로 성장동력을 얻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18.6% 올렸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는 1분기에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해외 투어가 진행되며 콘서트 중심의 외형성장을 지속했다”며 “콘서트와 연동한 MD 상품 역시 작년 동기 대비 99.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와이지엔터는 소속 아티스트의 최소 출연료가 올라 콘서트 매출이 증가하고 하반기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로 블랙핑크를 이을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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