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충돌 수단 군벌들, ‘민간인 보호’ 합의…휴전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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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에서 한 달 가까이 충돌하고 있는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이(RSF)이 현지 시각 11일 민간인 보호에 합의했다고 AFP 통신이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정부군 대표단과 RSF 대표단은 이날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수단 민간인들을 보호하는 데 노력한다고 선언하는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이 지휘하는 RSF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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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에서 한 달 가까이 충돌하고 있는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이(RSF)이 현지 시각 11일 민간인 보호에 합의했다고 AFP 통신이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정부군 대표단과 RSF 대표단은 이날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수단 민간인들을 보호하는 데 노력한다고 선언하는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협정문에는 양측이 수단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는 데 노력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인도적 지원에는 전기, 수도를 비롯한 서비스의 복구, 예의를 갖춘 시신 매장, 병원에서 병력 철수 등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양측은 휴전에는 합의하지 못한 채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리는 “양측의 견해차가 아주 크다”며 협상단이 최대 10일 내 휴전에 합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수단 정부군과 RSF는 지난 6일 제다에서 미국과 사우디의 중재로 휴전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회담 중에도 RSF가 장악 중인 대통령궁이 미사일 공격을 받는 등 양측의 교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이 지휘하는 RSF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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