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한 경찰에게도 달려들었다”…개에 물려 사망한 17년차 女보안관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5. 12. 09:30
미국 인디애나주 주택가에서 17년차 여성 보안관이 개에 물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마리온 카운티 보안관청 소속 타마카 화이트(46)는 지난 9일 오후 7시45분께 인디애나폴리스 자택에서 아들(8)과 함께 맹견의 공격을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은 “화이트는 사고 현장에서 사망했다”며 “8세 아들도 개물림으로 다쳐 치료를 받고 회복중”이라고 설명했다.
사고견은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게도 달려들다 사살됐다.
경찰 당국은 사고견이 화이트의 소유는 아니라면서 소유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으나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인디애나폴리스 동물보호서비스국은 사고견의 품종을 “핏불 타입”이라고 밝히고 “정확한 견종은 유전자(DNA)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
브리태니 셀리그먼 마리온 카운티 보안관청 부청장은 “화이트는 그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를 보호하고 숨을 거뒀다”고 애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심심풀이로 한장 샀는데 ‘66억’ 복권 대박...“난 노숙자였다” - 매일경제
- “닥치는대로 먹는다, 물리면 큰일”…하천에 나타난 무서운 포식자 - 매일경제
- 입주 이틀만에 조경벽 무너진 인천아파트…입주예정자 “세대 일부서 ‘인분’ 나와” - 매일경
- 역시 버티면 회복된다?…영끌족 몰린 이 지역 아파트값 상승 - 매일경제
- 10일만에 재산 반토막났다…사냥 당해버린 ‘기업 사냥꾼’ - 매일경제
- “제발 청약통장 해지 마세요”…주식 운용사들이 읍소한 까닭 - 매일경제
- 구글 AI 한국어 먼저 지원 이유?...CEO 한국 택시 타보더니 - 매일경제
- [단독] 전세사기 속터지는건 서민 몫?…법무부가 나서서 한 말이 [부동산 라운지] - 매일경제
- “트위터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나겠다”…머스크 밝히자, 테슬라 주가↑ - 매일경제
- 손흥민 세계 최고 레프트윙…음바페는 전체 1위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