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영건+줍줍’→ERA 2.20 '1위'...SSG 불펜,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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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칭찬을 해도 부족하죠."
SSG의 시즌 전 고민은 불펜이었다.
시즌이 시작되니 상황이 전혀 다르다.
김원형 감독은 "무슨 호평을 더할까. 어떻게 칭찬을 해도 부족하다. 시즌 전에 마무리 자리를 두고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인데, (서)진용이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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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어떻게 칭찬을 해도 부족하죠.”
SSG의 시즌 전 고민은 불펜이었다. 안에서도, 밖에서도 불펜이 아쉽다는 말이 나왔다. 시즌이 시작되니 상황이 전혀 다르다. ‘선봉’에 서진용(31)이 있다. 압도적인 리그 세이브 1위다. 다른 쪽도 단단하다. 김원형(51) 감독도 기껍다.
서진용은 올시즌 17경기 17.1이닝, 1승 15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중이다. 실점이 딱 1점 있기는 하다. 4월14일 NC전에서 1이닝 1실점. 그러나 비자책이다. 자신의 잘못으로 점수를 준 것이 없다.
세이브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다른 팀들이 꽤나 뒷문에 고민이 많은 상황. SSG는 아니다. 2위 김원중(롯데)이 8세이브다. 서진용이 거의 두 배를 하고 있다. 블론도 없다.
흔들릴 때도 있다. 11일 KIA전이 그랬다.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 볼넷 2개, 안타 1개를 내주며 만루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어쨌든 막는다’는 이미지를 확실히 심고 있다. 다른 투수들, 야수들에게 어마어마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든든한 마무리 투수가 있다는 점이 그래서 좋다.
김원형 감독은 “무슨 호평을 더할까. 어떻게 칭찬을 해도 부족하다. 시즌 전에 마무리 자리를 두고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인데, (서)진용이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진용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노경은이 17경기 16.2이닝, 2승 1패 8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을 만들고 있다. 고효준도 15경기 13.1이닝,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38이다. 베테랑 듀오가 강력함을 뽐내는 중이다.
큰형들이 잘하니 동생들도 잘나간다. 우선 2000년생 백승건이 14경기 16이닝,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중이다. 팀의 좌완 부족을 해결하고 있다. 4월말~5월초 주춤하기는 했다. 3경기 연속 실점을 했다. 7일 키움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김원형 감독이 “(백)승건이에게 ‘못 던지면 2군 보내려 했다’며 농담을 던졌다. 너무 안 맞으려 하는 모습이 있었다. 변화구만 던지더라. 시즌 초반 씩씩하게 던졌는데 갈수록 방어적으로 갔다. 키움전은 달라졌다. 덕분에 살았다”며 웃었다.
1999년생 최민준은 16경기 17.1이닝, 3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찍고 있다. 지금은 1군에 없으나 2002년생 신헌민, 2004년생 이로운도 각각 5경기와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38과 2.00을 만들었다.
또 있다. 돌아온 박민호가 9경기 9.2이닝, 평균자책점 0.93을 찍고 있다. 한화에서 방출됐던 임준섭 영입도 성공적이다. 9경기 8.1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2.16이다. 김원형 감독이 “임준섭이 요즘 너무 잘 던져주고 있다. 덕분에 불펜에 큰 힘이 된다”고 콕 집어서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 소위 말하는 ‘줍줍’ 성공이다.
이 선수들이 힘을 낸 덕분에 SS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무려 2.20이다. 2위 NC가 3.51이다. 확연히 차이가 난다. 시즌 전 누구도 이 정도 수치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시즌 끝까지 이 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물론 없다. 예를 들어 서진용의 경우 지난해에도 5월까지는 평균자책점 2.28로 강력했다.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고효준도 5월까지 2.84를 마크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를 수 있다’는 평가가 꽤 많이 나온다. 그만큼 현재 불펜이 보여주는 것이 많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4.00으로 리그 6위인데도 SSG가 1위를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래서 더 놀랍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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