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선두 맨시티냐 아스날이냐…승점 단 1점 차이
승점 1점 차이로 앞서 있는 맨시티가 선두 자리를 굳힐까. 뒤처진 아스날이 1위 탈환에 성공할까.
22-23 PL 우승에 가까워진 맨시티가 에버튼 원정에서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지난 2월 본머스전을 시작으로 리그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승점 82점으로 선두에 있는 맨시티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점 차이로 추격 중인 아스날(81점)을 따돌리고자 한다. 한편, 1위 탈환을 노리는 아스날은 7위 브라이튼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주중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소화한 맨시티는 곧바로 에버튼 원정에서 승리를 노린다. 맨시티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리그 13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35경기에서 승점 81점을 기록한 아스날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34경기에서 승점 82점을 올린 만큼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다만, 체력적인 부분과 만만치 않은 일정을 남겨둔 것이 변수다. 에버튼 원정 이후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챔피언스리그)와 첼시를 만나고, 마지막 일정을 브라이튼과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세 시즌 연속 PL 챔피언에 도전하는 맨시티가 남은 일정에서 선두를 굳힐 수 있을까. 맨시티가 에버튼 원정에서 6연승을 거뒀지만, 에버튼 역시 강등권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아스날은 3연승에 도전한다. 수비 불안과 함께 리버풀전부터 4경기에서 3무 1패를 기록했지만, 첼시와 뉴캐슬을 차례로 제압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브라이튼과 3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 이후 노팅엄 원정을 떠나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홈 경기를 펼치게 된다. 9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수비에서도 안정을 찾은 아스날이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을까. 올 시즌 두 팀의 리그 맞대결에서는 아스날이 승리했지만, 아스날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브라이튼이 최근 2연승을 거둔 바 있다.
22-23 PL 36라운드 종료 이후 맨시티와 아스날 중 어느 팀이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하게 될까. 14일 일요일 오후 10시 에버튼 대 맨시티 경기가 시작되고, 이어서 15일 월요일 새벽 0시 30분 아스날 대 브라이튼 경기가 킥오프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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