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이강인 추천" 토트넘 코리안 듀오 꿈꾼다, ATM은 이강인말고 다른 옵션 보유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퍼스OTM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기자 미구엘 앙헬 디아즈를 인용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하는 팀은 잉글랜드 토트넘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라며 "손흥민은 이강인이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이강인을 향한 여러 이적 소문이 도는 가운데, 토트넘과 아틀레티코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현지 매체들은 이 두 팀이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소식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토트넘에는 비장의 카드가 있다. 바로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다. 이강인을 영입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 팀 토크도 "토트넘이 이강인의 영입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면서도 "손흥민은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인 이강인과 잘 어울릴 것이다. 이들은 지난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A매치를 비롯해 여러 차례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맨유와 연결 중인 토트넘 주포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날 경우 손흥민을 중심으로 이강인, 에반 퍼거슨이 새로운 스리톱을 형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퍼거슨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다. 토트넘이 노리고 있다. 19세의 어린 아일랜드 공격수이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아 주요 멤버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뜨렸다. 아일랜드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라트비아와 평가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퍼거슨의 데뷔골이었다.
토트넘은 '마술사'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이 팀을 떠난 이후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자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큰마음 먹고 데려온 탕귀 은돔벨레(나폴리), 지오반니 로셀소(비야레알) 영입은 실패로 돌아갔고, 때로는 케인이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맡아 어깨가 무거웠다. 빅찬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해결사까지 소화하는 '공격 천재' 이강인이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토트넘에 또 다른 긍정적인 소식은 아틀레티코에 이강인말고도 다른 옵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과 포지션이 같은 스페인 21세 이하 대표팀 로드리고 리켈메를 활용할 수 있다. 올 시즌 지로나(스페인)에서 임대생활을 보내고 있는데, 리그 31경기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지로나도 리그 7위(승점 33)에 오르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리켈메를 복귀시켜 다음 시즌 팀 스쿼드에 추가하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이 경우 크게 급할 것이 없어진다. 다소 힘을 뺀 채 이강인 영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리켈메야 돈 한 푼 쓰지 않고 복귀시킬 수 있고, 이강인의 이적료도 비싸지 않아 가능한 일이다. 팀 토크 역시 "아틀레티코는 낮은 가격 때문에 리켈메를 보유하면서 이강인을 영입하기로 결정할지 모른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1700만 유로로 평가받는다. 스페인 최고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이적시장에선 저렴한 영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영입할 기회를 건너 뛰길 바랄 것이다. 동시에 아틀레티코가 리켈메에게 출전시간을 부여하길 원할 것"이라며 "만약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추진한다면 토트넘은 즉시 하이재킹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겨울에도 이강인의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이강인도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하지만 마요르카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일이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잔류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올 여름 다시 한 번 영입에 나선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라리가 3대장으로 꼽힌다. 올 시즌에도 리그 2위(승점 69)에 올라있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붙으며 성장해야 하는 이강인에겐 매력적인 요소다. 앞서 스페인 피차헤스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팀 스쿼드를 보강하기 위해 보드진에 3명의 선수 영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스페인 엘체 공격수 루카스 보예,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의 멀티 플레이어 카를로스 솔레르가 주인공이다. 이강인에 대해선 "한국의 공격형 미드필더"라며 "22세밖에 되지 않은 이강인은 미래가 밝다. 앞으로 시메오네 감독의 핵심 멤버가 될 수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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