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야구에 빅이닝으로 '맞불', 롯데 4시간 혈투 끝 7-6 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의 '적립식 야구'에 빅이닝으로 맞불을 놓으며 연장까지 가는 4시간여의 접전 끝에 승리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롯데는 3회~6회 각각 1점씩 뽑아내는 두산의 '적립식 야구'에 2-5로 뒤진 채 추격에 들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학주 뼈아픈 송구 실책에 1점 헌납 했으나
포수 정보근 기막힌 도루 저지로 위기 극복
연장 들어가 10회 노진혁 끝내기 안타로 승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의 ‘적립식 야구’에 빅이닝으로 맞불을 놓으며 연장까지 가는 4시간여의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학주 뼈아픈 송구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정보근의 센스있는 도루 저지와 노진혁의 끝내기 안타가 위안을 줬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 10일 승리에 이어 2연승에 달렸다.
이날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반전을 거듭하는 경기를 펼쳤다. 1회초 양의지의 희생타로 정수빈이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내준 롯데는 1회말 안치홍이 적시타로 2루 주자 김민석을 홈에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어 냈다.
롯데는 2회 역전에 성공했으나, 곧바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1-1로 균형을 맞춘 채 2회 공격에들어간 롯데는 나균안의 볼넷과 윤동희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김민석의 땅볼에 유강남이 홈을 밟으며 2-1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롯데는 3회~6회 각각 1점씩 뽑아내는 두산의 ‘적립식 야구’에 2-5로 뒤진 채 추격에 들어갔다.
롯데는 6회 빅이닝을 만들어 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전준우 한동희 유강남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았고, 무사 1, 3루에서 윤동희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기회는 계속됐다. 김민석이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김민수의 볼넷으로 만루가 찾아왔다. 이어 렉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5-5 동점이 됐다. 안치홍의 밀어내기 몸에맞는볼까지 나오면서 롯데는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는 어이없는 송구 실책에 주지 않아도 될 1점을 헌납했다. 8회 두산의 2사 1, 3루 조수행의 타석에서 3루 주자 이유찬이 도루 실패로 태그 아웃당할 찰나 롯데의 3루수 이학주가 포수 정보근에게 제대로 송구하지 못하면서, 정보근이 어렵게 공을 잡았고 그사이 이유찬이 홈 플레이트를 밟는 데 성공했다.
이날 정보근은 9회 두산의 2사 1루 허경민 타석에서 2루를 훔치려던 전민재를 센스있는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잡아 무실점 공수 교체를 끌어냈다.
양팀은 9회까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연장에 돌입하는 혈투를 펼쳤고, 10회말 2사 1루 타석에선 노진혁이 끝내기 2루타를 터트리며 1루 주자 렉스를 홈에 불러들여 승리했다.
이날 롯데의 선발 나균안은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 했다. 나균안은 두산의 톱타자 정수빈에게 2루타를 맞고 양의지의 1타점 희생타가 나오면서 1회부터 1실점, 불안하게 출발했다.
타선에서는 ‘투 동희’ 윤동희와 한동희가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