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어 빈 자리 잘 메웠는데...한 시즌 만에 뮌헨 떠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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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좀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마누엘 노이어가 황당한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급해진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을 틈타 좀머를 영입했다.
노이어의 빈 자리를 잘 메운 좀머지만, 다음 시즌 동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노이어의 몸 상태가 돌아온다면, 좀머가 이적을 해도 좋다는 것에 두 당사자 모두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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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얀 좀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스위스 출신의 수준급 골키퍼다. 183cm로 골키퍼치고 작은 키를 보유했지만 뛰어난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한 슈퍼 세이브와 안정감이 출중하다. 현대 축구의 골키퍼들에게 요구되는 발밑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빌드업 전개 시에 침착함과 판단력이 돋보인다.
자국 리그의 '명문'인 바젤에서 성장했다. 이후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2011-12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경기에 나서는 등 빠르게 입지를 다졌고 2014-15시즌 빅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인 좀머는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컵 대회 포함 48경기에 나서 20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적응을 완료했고 리그 내 수준급 골키퍼로 평가받았다.
이후 꾸준히 활약했다. 큰 부상 없이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씩 나섰으며 팀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좀머의 선방 능력은 빛을 발했다.
이런 꾸준함 덕에 빅 클럽의 인정을 받았고 이번 시즌, 뮌헨으로 합류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황당한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급해진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을 틈타 좀머를 영입했다. '경쟁자' 노이어가 없던 덕에 바로 No.1으로 도약했다. 후반기 컵 대회 포함 22경기에 나서고 있으며 7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고 있다.
노이어의 빈 자리를 잘 메운 좀머지만, 다음 시즌 동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노이어의 몸 상태가 돌아온다면, 좀머가 이적을 해도 좋다는 것에 두 당사자 모두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경쟁보다 이적. 좀머의 선택에는 이유가 있었다. 내년엔 UEFA 유로 2024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큰 대회를 앞두고 좀머는 실전 감각을 유지하길 원했고 그러기 위해선 뮌헨에서 노이어와 경쟁을 하는 것보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더 수월하다고 판단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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