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차관 "6월 여행가는 달...숙박 등 대규모 할인 계획"

이창훈 2023. 5. 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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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숙박쿠폰(3만원+α), KTX 할인(30~50%), 14개 도시 시티투어 할인(50%) 등 6월 여행가는 달 혜택 및 참여방법을 다음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서울청사에서 12일 열린 '제23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방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 발생 3년 4개월만에 사실상 '완전한 일상회복 단계'로 진입한 것"이라며 "지난 3월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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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
"내수대책 속도 내야"
소비 회복세 지속하고 관광객 유입 촉진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파이낸셜뉴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숙박쿠폰(3만원+α), KTX 할인(30~50%), 14개 도시 시티투어 할인(50%) 등 6월 여행가는 달 혜택 및 참여방법을 다음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서울청사에서 12일 열린 '제23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방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 발생 3년 4개월만에 사실상 ‘완전한 일상회복 단계’로 진입한 것"이라며 "지난 3월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600억 원을 투입해 국민 134만명에게 1인당 숙박비 3만 원, 놀이시설 1만 원 등 여행비 할인과, 중소˙중견기업 근로자, 소상공인 등 19만 명에게 휴가비 1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소비 진작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기업·근로자가 공동으로 여행자금 적립 시 정부 추가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기존 9만명에 내수대책 10만명을 더해 총 19만명으로 확대했다. 지원금액도 근로자 본인이 20만원을 부담하면 소속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씩 총 20만원을 더 지원하고 있다.

방 차관은 "5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말을 ‘여행이 있는 주말’로 지정, 지역별로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근로자 휴가지원사업도 이달말 까지 모집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14개월만에 3%대에 진입하며 3.7% 인상에 그친 소비자물가 둔화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에너지가격 민감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 상 아직 불안정 요인이 산재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방 차관은 "특히, 하반기에는 지방 공공요금 인상이 주된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안정화 계획 및 노력에 대한 평가에 기초해 균특회계 300억원 인센티브와 특별교부세 200억원 인센티브를 차등 배분하겠다"며, "원가 절감 및 경영 효율화 등 자구노력을 통해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고, 불가피한 인상요인이 있다면 시기를 최대한 이연・분산해 국민부담을 최소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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