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부진한 1분기 넘어 반전 모색 ‘잰걸음’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5. 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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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상당수는 하반기 이후부터 실적 개선을 바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1일까지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마무리한 게임기업 13곳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기업은 넥슨과 조이시티, 컴투스홀딩스뿐이었다.

다수의 기업은 2분기부터 하반기까지 신작 출시와 사업 확장을 통해 실적 개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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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영업익 개선기업은 넥슨·조이시티·컴투스홀딩스 3곳뿐
위메이드·컴투스 2Q 흑전 여부 ‘주목’…하반기 반등모색 다수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상당수는 하반기 이후부터 실적 개선을 바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1일까지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마무리한 게임기업 13곳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기업은 넥슨과 조이시티, 컴투스홀딩스뿐이었다. 여타기업은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로 돌아섰다. 적자를 지속한 곳도 2곳이었다.

매출 측면도 마찬가지다. 넥슨과 크래프톤, 컴투스, 컴투스홀딩스만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다수의 기업은 2분기부터 하반기까지 신작 출시와 사업 확장을 통해 실적 개선에 도전한다. 넷마블의 경우 올해 글로벌 출시 9종과 중국 5종 등 총 14개의 신작을 선보여 사업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전략게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과 수집형 RPG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6월~7월 중 출시하고 전략 RPG ‘원탁의 기사’는 3분기, 기대작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 MMORPG ‘아스달연대기’,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4분기 출시 목표다. 특히 중국 출시 예정인 ‘신석기시대’, ‘일곱개의대죄’, ‘A3: 스틸얼라이브’,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률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컴투스도 누적 매출 500억원을 달성한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실적 온기 반영,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9주년 프로모션, 야구게임 라인업의 상승세에 더해 ‘제노니아’를 비롯한 신작을 6월과 7월에 내놓으며 이익개선에 나선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컴투스홀딩스 역시 ‘제노니아’를 통해 실적 점프를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제노니아’는 올해 연매출 1000억원 달성, 국내 매출 1위 달성을 목표로 삼은 기대작이다.

여기에 엔씨소프트도 올해 최고 기대작인 ‘쓰론앤리버티(TL)’와 非(비) MMORPG 신작 4종을 선보이며 매출 다각화에 나선다. ‘블레이드&소울2’와 ‘리니지W’의 서비스 지역 확장, 기존 게임의 대형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6월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아레스: 라이즈오브가이언즈’와 ‘가디스오더’ 등의 신작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한 ‘나이트크로우’의 흥행 성과를 앞세워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나이트크로우’는 연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또 웹젠은 하반기에 신작 서브컬처 게임 ‘라그나돌’을 시작으로 신작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며 네오위즈는 6월 ‘브라운더스트2’ 출시, 3분기 기대작 ‘P의 거짓’ 출시 등을 예고했다. 조이시티는 하반기에 ‘디즈니나이츠사가’, ‘스타시드’, ‘해피시티’ 등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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