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키나와·대만 밤하늘에 거대 불덩어리…정체는? [대만은 지금]

2023. 5. 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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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불덩어리가 대만 북부와 일본 오키나와의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포착돼 대만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만 궁스(PTS) 등에 따르면 이같은 모습은 지난 10일 저녁 7시 30분경(현지시간) 대만 신베이시 지하철 휘룽역 부근에서 촬영됐다.

또한 같은 시간에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거대한 불덩어리가 촬영됐고 많은 이들이 목격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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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대만 북부와 일본 오키나와 상공에서 목격된 거대 불덩어리

거대한 불덩어리가 대만 북부와 일본 오키나와의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포착돼 대만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만 궁스(PTS) 등에 따르면 이같은 모습은 지난 10일 저녁 7시 30분경(현지시간) 대만 신베이시 지하철 휘룽역 부근에서 촬영됐다.

또한 같은 시간에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거대한 불덩어리가 촬영됐고 많은 이들이 목격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대만과 오키나와에 있던 사람들만 거대한 불덩어리를 목격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야간 비행 중이던 대만 공군 미라지2000 전투기 조종사들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대만인들은 이를 우주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유성이라고 봤다. 그러나 대만 루린천문대 관계자는 물체 속도가 느리고 궤도가 낮은 것으로 보아 인공 물체가 낙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성은 속도와 각도가 매우 다르다며 해당 물체는 인공위성이나 지구 궤도를 돌던 로켓의 잔해라고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키지마 천문대는 해당 물체는 2022년 중국이 발사한 로켓 중 일부로 10일 저녁 대기권으로 재진입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시가키지마천문대는 “어떤 로켓이 떨어졌는지는 궤도 확인 등을 통해 추산해야 해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류정엽 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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