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 R&D, '항암 후보물질' 국내 주요학회 잇달아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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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생명과학(에이치엘비생명과학, 067630)의 신약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인 HLB생명과학 R&D는 항암 신약후보물질 'HLS-22001'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내 유수의 학회에서 잇달아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HLB생명과학 R&D는 오는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생화학분자생물학회'와 6월 15일부터 이틀간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대한암학회' 주관 학술대회에서 폐암과 대장암세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HLS-22001의 세포실험 결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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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바이오전문기자 = HLB생명과학(에이치엘비생명과학, 067630)의 신약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인 HLB생명과학 R&D는 항암 신약후보물질 'HLS-22001'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내 유수의 학회에서 잇달아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HLB생명과학 R&D는 오는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생화학분자생물학회'와 6월 15일부터 이틀간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대한암학회' 주관 학술대회에서 폐암과 대장암세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HLS-22001의 세포실험 결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HLS-22001는 HLB생명과학 R&D가 지난해 초 도입한 신약물질로 세포주기(Cell Cycle)를 억제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세포는 보통 4단계(G1기→S기→G2기→M기)의 주기를 반복하며 세포분열을 진행하는데, HLS-22001는 이중 'G2기→M기'의 진행을 저해해 암세포가 성장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HLB생명과학 R&D에 따르면, 세포실험 결과 현재 폐암 치료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화학요법제인 '시스플라틴'보다 낮은 농도로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가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5-플루오로우라실(5-FU)계 항암제 등을 1차 화학요법으로 치료한 후 암세포가 항암제 내성을 갖는 경우가 많다. HLS-22001은 여러 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대장암 세포에서도 암세포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새로운 치료옵션으로서 가능성도 제시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HLB생명과학 R&D는 조속히 비임상 연구를 마치고 내년 중 임상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암종에 대한 적응증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환 R&D센터 연구소장은 "암세포의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 문제는 신약개발 회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난제"라며 "HLS-22001은 세포주기를 저해해 이러한 암세포의 저항성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만큼 혁신 신약으로의 개발 기대감이 높고 향후 임상을 통해 이를 증명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항암 신약후보물질 리보세라닙에 대한 국내 및 일본·유럽의 일부 수익권을 보유하고 있는 HLB생명과학은 악성 희귀질환인 선낭암에 대한 리보세라닙의 국내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반려견 유선암에 대한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HLB가 이달 중 간암 1차 치료제에 대한 미국 신약허가신청(NDA)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 향후 간암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 절차도 주도할 경우 기업가치 개선도 기대된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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