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현대무용단'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첫 내한 공연…기대↑

조재현 기자 2023. 5. 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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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고 혁신적인 레퍼토리로 현대무용계를 선도하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가 오는 26일과 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피나 바우쉬, 빔 반데키부스, 호페쉬 쉑터, 사샤 발츠, 안느 테레사 드 케이스르마커 등 혁신적인 안무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온 LG아트센터의 기획 공연이다.

2021년 초연한 샤론 에알의 'SAABA'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와 협업한 3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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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다미안 잘레·샤론 에얄 작품 무대로
26~27일 LG아트센터 서울
다미안 잘레의 'Kites'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대담하고 혁신적인 레퍼토리로 현대무용계를 선도하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가 오는 26일과 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피나 바우쉬, 빔 반데키부스, 호페쉬 쉑터, 사샤 발츠, 안느 테레사 드 케이스르마커 등 혁신적인 안무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온 LG아트센터의 기획 공연이다.

안무가 다미안 잘레의 'Kites'와 안무가 샤론 에얄의 'SAABA'가 무대에 오른다.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 컴퍼니가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안무가와 만든 최신작이다.

다미안 잘레는 애플 에어팟 프로 광고, 영화 '서스페리아', 넷플릭스 영화 '아니마'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초연한 이 작품은 실에 매달린 종이 연(Kites)처럼 끊어질 듯 흔들리면서도 매 순간 폭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이 돋보인다.

무용수들은 2개의 경사로 위를 끊임없이 오가며 역동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샤론 에알의 'SAABA'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2021년 초연한 샤론 에알의 'SAABA'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와 협업한 3번째 작품이다.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의상을 디자인했다.

'SAABA'는 육감적이고 매혹적인 몸짓, 뇌쇄적인 표정으로 관객들을 매혹시키는 샤론 에얄 스타일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는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하우스에 소속된 무용단으로, 카트린 홀 예술감독을 비롯해 20개국 38명의 무용수로 구성돼 있다.

클래식 발레단으로 출발했지만 2010년대부터 대담하고 창의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인 현대무용단으로 자리매김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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