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매카시, 부채한도 협상 내주로 연기…'실무진 논의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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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간 연방정부 부채 한도 협의 회동이 다음주 초로 연기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간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의를 위한 회동이 12일에서 다음주초로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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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지연이 대화에 문제 있다는 신호 아냐"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간 연방정부 부채 한도 협의 회동이 다음주 초로 연기됐다. 실무진 사이에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데 따른 일정 조정으로, 양측간 골이 깊어진 상황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이번 회동 연기는 채무불이행(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실무진 간 대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매카시 하원의장,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와 1시간가량 회동하고 부채 한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뾰족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양측은 실무자간 협의를 진행하면서 12일 재회동하기로 했지만, 실무적인 조율을 마친 후 다음주 초에 다시 회의를 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공화당)도 “실무선에서 논의를 더 진행하는 게 더 생산적이라는 데 동의를 했다”며 “지연이 대화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는 아니다”고 말했다. 척 슈머 상원의장(민주당)도 “(양측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디폴트 마지노선은 다음달 초로 예상된다. 재무부는 지난 1월 미국이 부채한도에 도달했고 이르면 다음 달 1일에는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취해온 특별 수단도 고갈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과 함께 막대한 재정 지출 감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바이든 정부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입장차를 보여왔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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