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보관 목재, 친환경 ‘보빈’으로 바꾼다…KT, 공급망 관리 변화

구교형 기자 2023. 5. 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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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서울 광화문사옥에서 LS전선 등 5개 광케이블사, 보빈뱅크와 ‘친환경 케이블 보빈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가온전선 박종구 부문장, 대한광통신 이진철 부문장, 머큐리 김종협 사장, KT 조훈 SCM전략실장, LS전선 이동욱 통신사업부장, 이에스테크 황병선 대표이사, 보빈뱅크 김용석 대표이사. KT 제공

KT는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LS전선 등 5개 광케이블사, 보빈뱅크와 친환경 케이블 보빈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보빈은 케이블을 연속적으로 감기 위해 사용하는 원통형 구조물로 케이블 보관·운송에 필수적인데 90% 이상이 목재 재질로 돼 있다. 목재 보빈은 벌목으로 인한 탄소 중립 이슈와 통상 2회 재활용 이후 폐기 처리해야 하는 등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해 많이 쓰인다.

보빈뱅크는 높은 품질 기준으로 엄격한 원재료 관리와 국내 최고의 사출 기술로 플라스틱 보빈을 생산·유통하는 기업이다. 이번 MOU로 광케이블사와 보빈뱅크는 친환경 보빈 렌탈 계약을 통한 사용, 적기 공급, 회수하는데 적극 협조하게 됐다.

KT는 친환경 공급망 관리 경영 강화, 광케이블사는 포장 폐기물 감소 및 그에 따른 처리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재생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자원 선순환 공동 실천 효과도 발생한다

KT 공급망 관리 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이번 MOU 체결로 친환경 공급망을 구축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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