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방음벽 화재…트레일러 충돌해 불 붙어 ‘50분간 교통통제’

2023. 5. 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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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남해고속도로 일대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부딪쳐 방음벽 일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7분께 경남 김해시 남해고속도로에서 제2지선 창원 방향 장유휴게소 건너편 3차로를 달리던 트레일러 차량 두 대가 충돌해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트레일러 한 대가 방음벽에 부딪치면서 화재가 발생, 방음벽 100m 정도가 불에 탔다.

경찰은 해당 일대 도로를 50분 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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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2명 부상
경찰, 도로 50분간 교통 통제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경남 김해시 남해고속도로 일대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부딪쳐 방음벽 일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7분께 경남 김해시 남해고속도로에서 제2지선 창원 방향 장유휴게소 건너편 3차로를 달리던 트레일러 차량 두 대가 충돌해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트레일러 한 대가 방음벽에 부딪치면서 화재가 발생, 방음벽 100m 정도가 불에 탔다.

경찰은 해당 일대 도로를 50분 간 통제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화재에 취약한 방음벽이 문제가 됐다. 당시 방음 터널을 구성하는 가연성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가 불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이후 PMMA 재질의 방음 터널을 설계·시공하는 현장의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국토부 및 지자체 소관의 방음 터널·지하차도 등 유사시설 1981곳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지시한 바 있다.

국회도 방음 터널에서 화재가 나더라도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재질의 시설·구조물을 쓰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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