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안돼? 오시멘 있지...맨유, 최전방 공격수 영입 적극적 → 플랜B는 ‘김민재 동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는 여름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해리 케인의 영입이 실패로 돌아갈까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전방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현재 앙토니 마샬, 부트 베호르스트가 있으나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다. 마샬은 잦은 부상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제대로 한 시즌을 보낸 적이 없으며, 임대 합류한 베호르스트는 분투하고 있으나 27경기 2골로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이에 오는 여름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장 원하는 선수는 토트넘의 케인이다. 프리미어리그 적응도 필요없을 뿐더러 토트넘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맨유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해서라도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케인을 설득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케인은 11살때 부터 토트넘에 몸담았다. 매체는 “케인은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을 유지하기 위해 결심했다. 케인은 당장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거 같지 않지만 다음 시즌도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맨유가 영입에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맨유는 새로운 영입 후보로 눈을 돌려야 하는 상황. 매체는 김민재의 동료이자 나폴리의 3번째 리그 우승의 주역인 빅터 오시멘을 언급했다. ‘데일리 미러’는 “맨유는 케인을 놓치더라도 최정상급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오시멘은 이탈리아를 떠날 경우 잉글랜드로 이적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알렸다.
오시멘의 영입 역시 쉽지는 않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자 유럽 내 최고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맨유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첼시가 관심을 보내고 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만약 매각할 경우 1억 6000만 유로(약 2341억)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맨유가 이를 받아들이지 지켜봐야 한다. 나폴리가 원하는 금액에 오시멘을 영입한다면 2016년 폴 포그바 영입 당시 기록했던 8900만 파운드의 구단 최고 이적료를 새롭게 쓰게 된다. 현재 최전방 외에도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맨유로서는 2000억이 넘는 금액을 한 명에게 지불하는 것은 큰 부담이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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