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소비심리 악화에 '어닝 쇼크'…목표주가 하향 조정-NH

박수현 기자 2023. 5. 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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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2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이마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한 7조1354억원, 영업이익은 60% 하락한 13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0.7%, 6.1% 하락해 영업 환경이 좋지 못한 점을 고려해도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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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3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 /사진=뉴스1

NH투자증권이 12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이마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한 7조1354억원, 영업이익은 60% 하락한 13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0.7%, 6.1% 하락해 영업 환경이 좋지 못한 점을 고려해도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연수점, 킨텍스점 리뉴얼 착수에 따른 영향이 있었다"며 "기존점 매출이 역성장한 가운데 유틸리티 비용 증가로 판관비율도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점이 어닝 쇼크의 배경"이라고 봤다. 또 "연결 자회사 실적은 양호했다"며 "SCK컴퍼니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온라인 적자 규모 축소와 호텔 실적 개선이 이뤄져 상쇄됐다"고 했다.

주 연구원은 "수익성 부진이 심화됐지만 온라인 자회사의 적자가 축소되고 대형마트 의무 휴업 규제 완화라는 투자 포인트가 여전히 유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다만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기존 오프라인 사업에서의 개선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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