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첨단 바이오클러스터, 어떻게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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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디지털기술이 결합되면서 첨단바이오 산업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통해 '첨단바이오' 분야를 우리나라가 집중해야 할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한 바 있다.
전 세계 첨단바이오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와 같이 우리나라가 첨단바이오 분야 전략기술을 확보하고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클러스터)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정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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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기술이 결합되면서 첨단바이오 산업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통해 ‘첨단바이오’ 분야를 우리나라가 집중해야 할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한 바 있다. 합성생물학을 시작으로 ▲감염병 백신·치료 ▲유전자·세포 치료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을 중점기술로 선정했다.
이런 가운데 무엇보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첨단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 홍릉지역을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 세계 첨단바이오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와 같이 우리나라가 첨단바이오 분야 전략기술을 확보하고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클러스터)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정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우리나라의 바이오클러스터 중 하나인 홍릉강소특구를 찾았다. 입주기업 대표, 고려대, 경희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기술핵심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첨단바이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첨단바이오 산업은 최근의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등으로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다른 산업보다 특히 연구개발이 중요한 기술집약적 산업이면서 갖춰야 하는 인프라와 자본 규모가 방대해 관련 주체들이 주로 클러스터를 형성, 주체 간에 긴밀한 협력이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다.
전 세계적 제약사 등을 포함해 약 1천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들과 병원, 대학교 등이 있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첨단바이오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 전략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에 더해 우수인재 유입, 클러스터 고도화 등 첨단바이오 생태계를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첨단바이오 등 전략기술 육성과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3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었다. 4월부터 국가전략기술 정책 전반을 정부와 민간이 함께 검토하고 심의·조정하는 민·관 합동 협력·추진체계인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도 출범해 운영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첨단바이오 분야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요인과 국내 발전방향’, ‘홍릉강소특구 강화와 글로벌 연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첨단바이오 분야의 전략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우리나라의 첨단바이오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발제에서 홍릉지역을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개방할 뿐만 아니라 과기정통부와 함께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 현지 거점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릉에서 발굴하거나 개발한 우수한 성과를 가지고 전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시키는 출연연 기술사업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종호 장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로 가속화하고 있는 첨단바이오 분야는 연구개발 투자도 중요한데 바이오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뿐 아니라 IT 등 다른 분야와 협력이 이뤄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도 특히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첨단바이오 분야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우리나라의 바이오클러스터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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