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서 흑인 노숙자 목조른 前해병대원, 과실치사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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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지하철 헤드록' 사건을 저지른 20대 전직 해병대원이 결국 형사 기소된다.
흑인과 노숙자 인권 문제, 시민들의 지하철 안전 문제에 대한 논란이 가해자 기소로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맨해튼지방검찰청은 지하철 객차 안에서 흑인 노숙자에게 헤드록을 걸어 숨지게 한 백인 남성 대니얼 페니(24)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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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지하철 헤드록’ 사건을 저지른 20대 전직 해병대원이 결국 형사 기소된다. 흑인과 노숙자 인권 문제, 시민들의 지하철 안전 문제에 대한 논란이 가해자 기소로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맨해튼지방검찰청은 지하철 객차 안에서 흑인 노숙자에게 헤드록을 걸어 숨지게 한 백인 남성 대니얼 페니(24)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맨해튼지검은 "페니는 2급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될 것"이라면서 "맨해튼 형사지방법원에서 열릴 기소인부절차 전까지는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만 밝혔다. 2급 과실치사는 최대 15년의 징역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범죄 혐의다.
기소 결정은 예비역 해병대원인 페니가 지난 1일 지하철 F노선 열차 안에서 소리를 지르며 구걸하던 조던 닐리(30)에게 헤드록을 걸어 결국 숨지게 한 지 열흘 만에 이뤄졌다. 당시 경찰은 페니를 조사 후 체포하지 않고 풀어주면서 일각에서 인종차별이라는 논란도 제기됐다. 반면 정신이상 노숙자 증가로 치안 불안을 느꼈던 일부 시민들은 시 당국의 노숙자 관리와 치안 정책이 근본 원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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