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관식 ‘씬스틸러’ 3.6㎏ 보검 51분간 든 여성 의원…비법은?

이신혜 기자 2023. 5. 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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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에서 무게 3.6㎏ 보검을 51분간 들어 화제가 페니 모돈트 의원이 "사전에 진통제 두 알을 먹은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모돈트 의원은 11일(현지 시각) BBC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대관식 때 길이 121cm, 무게 3.6kg의 보검을 장시간 들고 서 있던 상황을 돌아보며 비결을 털어놨다.

모돈트 의원은 "대관식 전 6개월간 체육관에 간 적이 없다"면서 "다만 대관식 전에 진통제를 두 알 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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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맨 왼쪽)의 대관식이 열린 가운데 페니 모돈트 추밀원 의장(보수당 하원 원내대표·맨 오른쪽)이 왕실을 상징하는 보검을 들고 걷고 있다. 이날 모돈트 의장은 대관식 내내 길이 121㎝, 무게는 3.5㎏에 달하는 보검을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들어 화제가 됐다. /연합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에서 무게 3.6㎏ 보검을 51분간 들어 화제가 페니 모돈트 의원이 “사전에 진통제 두 알을 먹은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모돈트 의원은 11일(현지 시각) BBC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대관식 때 길이 121cm, 무게 3.6kg의 보검을 장시간 들고 서 있던 상황을 돌아보며 비결을 털어놨다.

모돈트 의원은 “대관식 전 6개월간 체육관에 간 적이 없다”면서 “다만 대관식 전에 진통제를 두 알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해군 훈련을 받을 때 발가락을 꼼지락거려서 혈액 순환을 시키는 것을 배운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인 모돈트 의원은 국왕 자문기구인 추밀원 의장 자격으로 대관식에서 보검을 들었다. 그는 17세기 찰스 2세를 위해 제작된 ‘국가의 검’을 들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입장해서 1시간 가까이 정확한 각도로 들고 있다가 이후에 가벼운 ‘헌납의 검’으로 바꿔 들었다.

대관식 후 그는 ‘씬스틸러’로 영국을 포함한 국내외 언론과 관중 사이에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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