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유해란·고진영·최혜진, 파운더스컵 1R 리더보드 최상단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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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프 간판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김세영(30)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몬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올 시즌 루키로 뛰고 있는 유해란은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김세영을 1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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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선두·유해란 2위…고진영·최혜진 공동 3위
김세영(30)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몬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김세영은 공동 2위 유해란(22)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2020년 2승을 거둔 뒤 2년 넘게 우승이 없는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선두에 오르며 2년 5개월 만에 통산 13승을 기록할 발판을 마련했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 두 번씩만 놓쳤고, 퍼트 수도 29개로 안정적이었다.
3번홀(파3)과 6번홀(파3)에서 각각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12번홀부터 15번홀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이 코스는 큰 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어 정말 좋은 티 샷이 필요하다. 티 샷을 잘한다면 파5홀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현재 이 코스가 아닌 애리조나주에서 열렸던 2016년 JTBC 파운더스컵에서 27언더파를 치고 우승한 경험이 있다.
올 시즌 루키로 뛰고 있는 유해란은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김세영을 1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11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김세영과 마찬가지로 12번홀부터 15번홀까지 4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유해란 역시 “페어웨이가 너무 좁아서 경기를 시작할 때 걱정이 됐지만 마인드를 바꾸기로 했고, 경기가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
지난주 LPGA 투어 팀 이벤트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고진영(28)과 최혜진(24)은 이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오르며 활약했다.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는 고진영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고, 최혜진은 이글을 두 개나 잡아냈다.
4주 연속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고진영은 “몸이 피곤해 경기에 집중하기가 조금 어려웠다”면서 “경기 전에 오히려 연습을 줄이고 잘 먹고 쉬면서 에너지를 아끼려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을 합작한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파운더스 컵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 등이 고진영, 최혜진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LPGA 투어 2년차를 맞은 안나린(27)이 3언더파 69타 공동 12위로 뒤를 이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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