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00' 세이브 1위 독주 서진용, SSG 뒷문 걱정은 옛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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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뒷문 걱정은 옛말이 됐다.
SSG는 올 시즌에도 정규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진용은 어느덧 15세이브째로 이 부분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지난 2월, 3월 미국과 일본 캠프 때 만난 서진용은 "해마다 비시즌 때부터 열심히 운동을 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올해 어떤 결과를 낼지 모르겠지만, 항상 똑같이,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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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의 뒷문 걱정은 옛말이 됐다.
SSG는 올 시즌에도 정규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처럼 ‘와이어 투 와이어’까지 지키는 상황은 아니지만, 연패는 길지 않고 연승을 더 하면서 가장 높은 순위에 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광주 원정에서는 KIA 타이거즈에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주중 첫 날에는 김광현과 양현종의 ‘에이스 매치업’에서 0-3으로 패했으나 이후 두 경기를 연속 잡았다.
10, 11일 잇달아 5-3 승리를 거뒀다. 그 과정에서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모두 마지막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추가했다.
서진용은 어느덧 15세이브째로 이 부분 1위를 독주하고 있다. 2위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8세이브)보다 한참 앞서 있다. 더 눈길을 끄는 기록은 평균자책점이 ‘0’이라는 점이다. 17⅓이닝을 던져 1실점(비자책점)만 했다.
홀드 2위(33개)를 차지했던 지난 2019년부터 좋다. 당시 서진용은 72경기에서 3승 1패 4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2.38로 팀의 필승조 노릇을 톡톡히 했다.
서진용은 꾸준히 1군 불펜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선수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보다 운동을 더 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지난 시즌 준비가 미흡했던 것도 아니다.
지난 2월, 3월 미국과 일본 캠프 때 만난 서진용은 “해마다 비시즌 때부터 열심히 운동을 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올해 어떤 결과를 낼지 모르겠지만, 항상 똑같이,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사실 이번 시즌 앞두고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SSG 코칭스태프는 고민이 있었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선발진이 비해 불펜진은 틀을 다시 잡아야 했다. 캠프 기간 김 감독의 눈에 들어온 선수는 있지만 지난해 필승조였던 좌완 김택형과 ‘마당쇠’ 노릇을 한 장지훈이 모두 상무에 입대, 공백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서진용, 노경은, 최민준 외에 누군가는 떠난 선수들의 자리를 채워줘야 했다. 특히 지난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김택형의 빈자리 메우기는 최우선 과제였다.
최근 3년간 SSG 불펜은 2022년 평균자책점 4.68로 6위, 2021년 4.42로 4위, 2020년 5.94로 10위였다. 보다 허리와 뒷문을 강화하려고 했다. 그 일을 서진용이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올해 SSG 불펜 평균자책점은 2.20으로 10개 팀 중 가장 낮다. 든든한 마무리 투수 서진용의 몫이 상당하다. ‘뒷문이 불안하다’는 이제 접어도 좋겠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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