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잠수함 박종훈 "한화 상대로 기세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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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 후 부활한 SSG 랜더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32)이 시즌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박종훈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BO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올라선 키움 에이스 안우진과의 선발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둔 박종훈은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열흘간의 재정비 시간을 통해 반등에 성공한 박종훈의 시즌 두 번째 승리 도전 상대는 강세를 보였던 한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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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열흘간 쉬며 재정비한 후 부활 날갯짓
6일 키움전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재정비 후 부활한 SSG 랜더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32)이 시즌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박종훈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박종훈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2021년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해당 시즌을 조기 마감한 박종훈은 지난해 7월 말 복귀했으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11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6.00에 그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원형 SSG 감독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복귀 2년차부터 제 기량이 나온다고 한다"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박종훈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박종훈은 시즌 첫 등판인 지난달 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이후 난조를 보였다.
같은 달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6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8실점하며 난타를 당했다. 당시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3개를 던지며 스스로 무너졌다.
박종훈은 지난달 19일 KT 위즈전에서도 6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4자책점)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박종훈은 지난달 2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재정비를 마친 박종훈은 부활한 모습을 자랑했다.
1군 복귀 첫 경기인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지만,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다음 등판인 이달 6일 키움전에서는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한층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KBO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올라선 키움 에이스 안우진과의 선발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둔 박종훈은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김 감독은 재정비 기간 동안 박종훈이 자세를 더 낮추려고 노력한 것이 결실을 봤다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박종훈이 좋았을 때 지면에 손이 닿을 정도로 던졌는데, 조금씩 올라오면서 밸런스가 흔들렸던 것 같다"며 "나이가 들면서 오버핸드 투수들은 팔 위치가 점점 내려가고, 잠수함 투수들은 점점 올라온다. 낮은 곳에서 던지는 것이 더 많이 숙여야해서 몸에 무리가 많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종훈이 코치들과 전력분석팀의 말을 듣고 팔 위치를 더 낮추려고 노력했다. 체력 운동도 많이 하면서 보완하려 노력했다"며 "자세가 낮아진 것이 좋아진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와인드업 도중 멈칫 하는 동작을 없앴다가 다시 되돌린 것도 효과를 봤다.
김 감독은 "박종훈이 다리를 들고 중심이동을 하기 전에 살짝 멈추는 동작을 하는데, 그게 잘 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열흘간의 재정비 시간을 통해 반등에 성공한 박종훈의 시즌 두 번째 승리 도전 상대는 강세를 보였던 한화다.
박종훈은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7.62로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원래 '한화 천적'으로 불렸다.
통산 70승 가운데 17승을 한화를 상대로 거뒀다. 한화전 통산 성적은 32경기(선발 28경기) 17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3이다.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가 부상으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채 퇴출당했음에도 SSG 선발진은 굳건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부활한 박종훈이 안정감있는 모습을 이어간다면 SSG 선발진은 한층 위력을 과시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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