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차세대 끌어안는 정책 시급"…국회서 19일 동포정책포럼

강성철 2023. 5.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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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이민 역사 120년을 넘어서면서 현지화하는 한인 차세대의 정체성을 키우고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한 재외동포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재외동포 비정부기구(NGO)인 세계한인네트워크(대표 김영근)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성기홍), 최재형 국민의힘 국회의원, 동양대(총장 이하운)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차세대 재외동포 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제8회 재외동포정책포럼'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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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네트워크·연합뉴스·최재형 의원실·동양대 공동 주최
19일 국회서 차세대 동포정책 논하는 정책포럼 세계한인네트워크는 오는 19일 국회에서 차세대 동포정책을 논의하는 '제8회 재외동포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3월 국회서 개최한 동포정책포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공식 이민 역사 120년을 넘어서면서 현지화하는 한인 차세대의 정체성을 키우고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한 재외동포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재외동포 비정부기구(NGO)인 세계한인네트워크(대표 김영근)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성기홍), 최재형 국민의힘 국회의원, 동양대(총장 이하운)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차세대 재외동포 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제8회 재외동포정책포럼'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박인기 경인교육대 명예교수가 '차세대 재외동포 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글로벌 한인 차세대의 특성과 모국에 대한 인식을 소개한다.

또 재외동포재단이 기존에 펼쳐왔던 차세대 육성 사업을 소개하면서 이들을 모국과 우호적 네트워크를 가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등을 제안한다.

이어 강구율 동양대 교수이자 전 선비연구원장이 '재외동포 MZ세대를 위한 K-정신문화 함양'을 주제로 발표한다.

패널로는 이종훈 시사평론가, 이현주 전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예동근 부경대 교수, 이지훈 변호사, 전영순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부총재 등이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총재 조규자)와 함께 하는 이번 포럼에는 국회 관계자 및 동포단체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재외동포재단,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한국자유총연맹, 국민통합네트워크연합,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 등이 행사를 후원한다.

김영근 대표는 "재외동포 사회는 이제 1세대를 지나 2∼4세대 주된 구성원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 중에서도 현지에서 나고 자란 청소년이 200만명으로 이들에게 모국과의 유대감을 갖도록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에 동화되가는 차세대를 우리의 귀중한 미래 인적자원으로 인식하여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포럼은 다음 달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이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할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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