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유세' 한창인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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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표 '반장'을 뽑는 '2023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가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2020년부터 K리그 각 구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마스코트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자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이처럼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각 구단이 마스코트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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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K리그 대표 '반장'을 뽑는 '2023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가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2020년부터 K리그 각 구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마스코트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자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K리그 전 구단이 공통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마스코트가 좋은 홍보, 마케팅 자원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반장선거'와 접목한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K리그를 대표하는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각 구단이 마스코트 선거 유세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팬들과 접점을 늘려가고 있고, 공동 유세도 펼치면서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재미있는 스토리까지 탄생한다. 지난해 낙선한 포항 스틸러스의 쇠돌이가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쏟거나, 3선에 성공한 수원 삼성의 아길레온이 '명예 반장'으로 선정되어 이번 반장선거에 불출마하는 등 마스코트 반장선거를 통해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이뤄지고 있다.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2020년 1회 반장선거에서 1만 2,377명이 참가해 총 8만 5,125표를 던졌고, 2021년에는 참가 인원과 투표수가 각각 2만 745명, 25만 7,604표로 크게 늘었다. 2022년에는 총 3만 2,368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마스코트 반장선거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투표에 참가하는 팬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는 달라진 점이 많다. 레모나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공식 후원사로 나섰다.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의 높아진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K리그 팬 멤버십 어플리케이션 'Kick'을 투표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투표자들에게 'kick 포인트'를 제공하여 포인트를 모으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경남제약 레모나와 함께하는 '2023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지난달 21일 후보 등록 마쳤고, 투표가 이달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5월 15일에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개표방송이 열릴 예정이다.
투표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각 구단의 선거 유세 열기가 뜨겁다. 부천 FC 1995는 마스코트 헤르의 반장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부천 종합운동장 역 내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했고, 김천 상무는 선수들이 군 슈웅 마스코트 탈 안에 들어가 선서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인천 유나이티드는 5월 14일 전북 현대전을 '유티 데이'로 지정해 마스코트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며, 대구 FC는 어린이 팬들이 따라 부기리 쉬운 마스코트 음원 '리카송'까지 발매했다. 리카송은 현재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다. 이처럼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각 구단이 마스코트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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